안평주헌장 148

2021.8.17(화) 장인 추도예배,빨강 고추 믹서기로 갈다

2021.8.17(화) 은퇴자의 하루일기 (오전 가정주부의 삶, 오후 고추 믹서기에 갈아서 냉동 보관, 장인 추도예배) 지난 주는 바빴고 보람찬 일주일이었다. 와이프의 휴가 기간이라 둘이서 촌집에서 계속 지낼수 있어서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휴가였다. 손자도 자기 엄마한테 아주 좋은 휴가였다고 한다. 오늘부터 와이프는 교회에 출근하기때문에 내가 가정주부의 삶을 살게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너무 무리해서인지 어깨, 허리, 팔목, 발목 등 관절 부분이 쑥쑥 아려오고, 특히 어제 오이를 따기위해 원두막에 올라가 내려오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러서 파스를 붙이고 와이프가 냉찜질을 해주어서 약간 완화는 되었지만, 절뚝거리며 걷게되었다. 60대 이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고 특히 높은곳에는 가능한 한 올라가지 말라고..

안평주헌장 2021.08.19

2021.8.13(금) 엄나무끓이기,혜천농원구경,볼테기찜,손자오다

2021.8.13(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엄나무 황칠나무 물 끓이기, 옥과 볼테기찜 맛집, 회장님 농원 구경, 손자와 작은딸 촌집 오다) 오늘은 와이프 휴가 마지막 날이라 특별한 이벤트로, 촌집 에덴이 아닌 외부로 외출하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경도 시켜주기로 하였다. 이번주 휴가 4일 동안, 회장님 손님 맞이 준비, 데크공사 보조 등으로 너무 피곤해 왼쪽 눈 실핏줄이 터져 충혈되어 걱정된다. 와이프도 피곤한지 연신 하품을 한다. 10시부터 12시까지 엄나무, 황칠나무, 감초, 계피와 물을 가마솥에 넣고 2시간동안 끓였다. 엄나무물은 와이프의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에 좋은 효과가 있다. 12시 30분 고차ㅡ순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곡성군 옥과에 있는 맛집 대구볼테기 찜 식당으로 가서 35,000원짜리를 시..

안평주헌장 2021.08.14

2021.7.29(목) 봉순전남대병원.현지 낙지회무침

2021.7.29(목) 은퇴자의 촌집일기(와이프 류마티스, 갑상선 전남대병원 검사,작은딸이 낙지회무침 배달시킴) 오늘은 와이프가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피검사와 진단을 받기위해 노대동 빛고을 전남대 병원에 간다. 몇년 전 발병하여 평생 낫지않아 날마다 약을 먹는 불치의 병, 류마티스 관절염과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있는 와이프가 불쌍하다. 05시 새벽예배를 다녀온 와이프와 08시에 집을 출발해 병원에서 피를 뽑고 2시간 동안 기다려 검사결과가 나와 의사 2명으로 부터 처방을 받았다. 오늘 검사결과, 류마티스는 약간 좋아졌고, 갑상선도 좋아졌지만 목 부분이 약간 튀어나와서 더 심해지면 제거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손발이 뒤틀려 흉하게 보이는 무서운 질병이고, 갑상선 항진증은 갑..

안평주헌장 2021.07.29

2021.7.4(일) 처형가족 촌집 자소서 첨삭 맥추감사

2021.7.4(일) 은퇴자의 촌집일기(처형가족 학교가자 캠핑장 식사,맥추감사주일, 전남지방직 자소서 첨삭)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다. 새벽 4시까지 6명 자소서 첨삭하여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 6월과 7월에 내가 담당한 면접컨설팅 인원이 국가직,지방직,교육행정직 포함 총 27명이라 보람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11시 맥추감사 주일 예배드리다. 오후 2시 촌집에 와서 2시간 잠을 자고나니 처형가족이 오랫만에 촌집 구경온다. 양파 2묶음 드리고, 소장님댁 구경과 생강차 대접받고 학교가자 캠핑장 식당에서 돼지갈비와 냉면 저녁식사를 하였다. 오늘 맥추감사예배 설교 제목은 ㅡ감사하는 삶ㅡ 이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헬렌켈러의 저서 ㅡ3일 동안만 볼수 있다면ㅡ에서 첫날에는 자신을 가르쳐준 선생..

안평주헌장 2021.07.04

2021.6.18(금) 코로나접종.기도회

2021.6.18(금) 은퇴자의 하루일기(코로나 백신 부부 접종, 금요일밤 기도회)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10시에 동네 내과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 접종을 하는 날이다. 어제 공무원 면접 특강 3시간으로 눈 충혈 등이 있지만 몸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05시 새벽예배 다녀온 와이프도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백신주사 맞는 날이라 와이프는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놓는다. 언론 보도 등 주변에서는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접종을 받은 내 주변 아들, 사위, 교인들 모두들 아무런 문제가 없어 안심은 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갖고 믿는 안수 집사로서 설령 죽게되더라도 천국에서 평안한 안식을 취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큰 두려움은 없다. 그러나 ..

안평주헌장 2021.06.19

2021.6.11(금) 황룡강 청바지 나

2021.6.11(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황룡강 꽃밭 산책, 가랑파168포기 심기, 금요일밤 기도회 ) 오늘도 9시에 와이프는 교회로, 나는 ㅡ주님 다시 오실때까지ㅡ성가를 들으면서 촌집으로 출근한다. 이 성가는 오늘밤 기도회에서 찬양 인도할 4곡 중 1곡이다. 출근 복장은 요즘 내가 좋아하고 즐겨입는 찢어진 청바지다. 멜빵까지 어깨에 걸쳐야 바지가 엉덩이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내가 늙어서 그런지 아니면 똥배가 나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유치원생처럼 바지에 멜빵을 걸쳐야 바지가 나려가지 않는다. 어짜피 60세 이후에는 유치원생 처럼 살기로 마음 먹었고, 은퇴자로 시비할 사람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11일 비아장이다. 가랑파 168개 1묶음을 3,000원에 구입하였다. 시장 아주머니가..

안평주헌장 2021.06.11

2021.6.9(수) 전도대 포리똥.검사장 구본선 석별

2021.6.9(수) 은퇴자의 촌집일기(포리똥따는 교인들, 검사장님과 석별, 수요일밤 예배) 공직에서 은퇴하면 촌집에서 꽃과 채소 가꾸기등을 하면서 단조롭고 정적인 생활을 하리라 생각하였는데, 요즘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은 매우 다양하고 다이나믹하게 전개되고 있어 매일색다른 촌집일기 소재가 발생하고 있어서 은퇴자의 삶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오늘은 수요일밤 예배가 있는 날이자, 촌집에 와이프와 교인들이 보리수 열매를 따는 날! 그리고 내가 4년동안 검찰시민위원장으로 활동해왔던 검찰청의 검사장님께서 인사발령으로 광주를 떠나게 되어 석별의 시간을 함께하는 자리가 약속되어 있다. 검찰 기획통으로 실력도 있으시고 인품도 훌륭하셔서 추후 귀하게 쓰이실 분인데, 10개월만에 헤어지게 되어 정말 서운했다. 인천 출신..

안평주헌장 2021.06.09

2021.5.13(목) 경계측량 붕어낚시임미희이재희

2021.5.13(수) 경계측량, 와이프 26년 신앙지기 2명 촌집방문, 군대동기와 붕어낚시 군대 내무반 동기인 남희가 08시 40분 나주 사격장 심판 으로 출근한 후 대문앞 잡초를 2시간 동안 뽑았다. 오늘은 30°C로 땀을 뻘뻘흘리면서 뽑는다. 남희의 승용차가 고급 벤츠로 주차할 곳이라 깨끗이 잡초제거후 물청소해 두었다. 잠시후 오후 1시30분에 와이프의 26년 신앙 지기 2명인 권사님, 여성 장로님이 촌집에 도착한다. 26년전 30대 후반의 나이에 같은 교회에다니면서 전도 활동을 열정정으로 했던 신앙생활의 모범생 3여인이라고 할 정도로 활동했었다. 지금은 모두 축복을 받아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하는 모습이 보기좋은 분들이다. 원두막 위와 마당 잔디밭 에서 차,아이스크림 과 과일을 먹으면서 오후 6시반..

안평주헌장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