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17(화) 은퇴자의 하루일기 (오전 가정주부의 삶, 오후 고추 믹서기에 갈아서 냉동 보관, 장인 추도예배) 지난 주는 바빴고 보람찬 일주일이었다. 와이프의 휴가 기간이라 둘이서 촌집에서 계속 지낼수 있어서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휴가였다. 손자도 자기 엄마한테 아주 좋은 휴가였다고 한다. 오늘부터 와이프는 교회에 출근하기때문에 내가 가정주부의 삶을 살게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너무 무리해서인지 어깨, 허리, 팔목, 발목 등 관절 부분이 쑥쑥 아려오고, 특히 어제 오이를 따기위해 원두막에 올라가 내려오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러서 파스를 붙이고 와이프가 냉찜질을 해주어서 약간 완화는 되었지만, 절뚝거리며 걷게되었다. 60대 이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고 특히 높은곳에는 가능한 한 올라가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