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149

2022.3.15(화) 봉순 임플란트 깍두기

2022.3.15(화) (전남대 대명매, 와이프치과병원 깍두기 보조) Facebook에 1년 전 오늘의 촌집 일기에 전남대 대명매인 홍매화가 활짝 핀 사진이 나타 난다. 곧바로 전남대로 향했다.그러나 오늘은 홍매화 3송이만 피어 있어 아쉽다. 옛 본관앞 하얀 목련꽃도 화려하게 피어 나를 반긴다. 당시 총장님과 교무처가 있었던 본관이 세월이 지난 오늘에는 역사관으로 바뀌어 있다. 나의 젊은 20대 청년시절 대학 4년, 대학원 2년의 6년 동안에 내 인생의 나아갈 길을 준비하였던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만감이 교차 된다. 그 당시 나의 전공 정치외교학과가 속한 인문사회대옆의 백색 건물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졸업 할때까지 다 읽겠다는 각오로 야망과 열정이 넘쳤던 그때가 그립다. 비록 도서관에 있는 ..

안평주헌장 2022.03.17

2022.3.14(월) 42년전 사랑의 note

2022.3.14(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당근,옥수수,상추씨 뿌리다. 42년전 사랑 편지 Note를 찾다) 오늘은 영상 15°C 하루종일 간헐적으로 봄비가 내린다. 은퇴자 하루는 매우 단조롭다. 오늘도 와이프가 쉬는 월요일이라 오전에 빈둥 거리다가 12시경에 함께 촌집 에덴에 캠핑하러 간다. 장성읍 가게 에서 당근씨와 와삭 상추씨를 3,000원에 구입 텃밭에 뿌렸다. 당근은 1고랑에, 상추는 70cm 공간에 뿌렸다. 지난해 수확해 외양간 처마에 걸어둔 옥수수 5개의 씨앗을 텃밭 복숭아 나무밑에 묻어 새싹이 나면 옮겨심을 계획 이다. 나중에 포토에 옥수수 씨앗을 뿌려 아파트 베란다에서 새싹을 틔워 텃밭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나는 지난번 감자밭을 일굴때 삽질로 인해 충혈된 눈 때문에 한량처럼 빈둥거리며 ..

안평주헌장 2022.03.15

2022.3.6(일) 아들 여친과 헤어짐, 흰감자 46개(총160개 심다)

2022.3.6(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흰감자 46개,총 160개 심다.아들 여친과 헤어짐)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다. 새벽 예배에 다녀온 와이프 에게 냄비에 물을 끓여서 morning coffee를 타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 주일이라 전도사인 와이프는 하루 종일 교회예배 준비에 집중 하기위해 06시 50분에 또 교회에 간다. 나 홀로 안마의자에서 감사mode로 안마를 받았다. ㅡ이 모드는 감사 내용의 노래와 음악. 그리고 감사 관련 narration이 다음과 같이 나에게 들려준다. ㅡ내 옆에 존재 하는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감사하는마음을 새겨봅니다. 내가 머물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있다는 것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는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살아..

안평주헌장 2022.03.07

2022.3.3(목)전대병원,화순장날, 임사장 대나무

2022.3.3(목) 은퇴자의 하루일기 (와이프 전남대 병원 진료, 화순 장날 구경, 옆집 대나무 구해 보관) 08시 노대동 전남대병원에서 와이프의 혈액 검사를 하고, 시간을 기다려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항진증 경과를 진료 받았다. 전남대 병원에 올때 마다 나는 生老病死를 생각한다. 요즘 내 주변에는 출산 소식이 없고, 금년 만 65세가 되는 노령 인구에 포함되는 나, 그리고 나이드신 형님, 누나 들과 연락하며 나를 되돌아 본다. 또한 간암 치료를 하고 계시는 큰형님, 작고하신 어머니와 누나와 여동생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친구들과 지인들의 많은 죽음을겪게되니 나도 인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젊을때는 영원히 살것처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60세 이후에는 남은 인생을 어떻..

안평주헌장 2022.03.03

2022.3.1(화)심치회,김치냉장고정리,허소장댁,잡초제거

2022.3.1(화) 은퇴자의 촌집일기 (삼치회 점심, 김치냉장고 정리, 마늘밭 잡초 제거, 허소장댁 방문) 오늘은 선조들이 국권 회복과 민족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애국심을 기리고자 제정한 제103주년 3.1절이다. 선조들의 희생으로 오늘같이 평안하고 행복한 노후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크게 느낀다. 소중한 자기의 생명 보다 나라의 독립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적인 행동을 보여준 그분들의 넋에 경의를 표한다. 이슬비가 내리는 캄캄한 06시 새벽예배 다녀온와이프와 촌집에 간다. 날이 밝아오자 햇볕이 활짝 쬐 기온이 10°C가 되니 텃밭의 마늘과 양파 밭의 잡초를 뽑았다. 지난해 수확 하지 않은 당근 3개도 캤다. 그리고 봄을 맞이하여 외양간의 김치냉장고를 정리하고, 그동안 먹었던 김치통을 깨끗이..

안평주헌장 2022.03.02

2022.2.28(월)장성호 수변길 산책

2022.2.28(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장성호 수변길 산책,황룡장 통닭, 퇴직자 모임아르바이트,사위 친구들 촌집 파티) 오늘은 와이프와 촌집에 캠핑 가는 월요일! 퇴직 후 월요일은 Wife Day로 설정하고, 다른 모든것을 뒤로하고, 오직 와이프만 위한 날이다. 왜냐하면 내가 결혼한 25세 부터 정년퇴직 전 60세까지 35년 동안 가정과 나를 위해 헌신해 온 것을 생각해 보니 너무 미안해서다. 남자 나이 60세 환갑이 지나야 인생을 알게 되고 철이든다 생각된다. 그래서 09시에 둘이서 촌집 에덴에 간다. 내일도 휴일 이라 충분한 휴식을 위해서다. 운전하며 갈때 ㅡ당신은 사랑 받기 태어난 사람ㅡ찬송을 듀엣으로 합창 하며 촌집에 도착한다. 그러나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법! 둘째 사위의 전화가 와서 오후..

안평주헌장 2022.02.28

2022.2.20(일)현웅여친 다혜

2022.2.20(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 예배, VIP가든 파티)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다. 하루 시작은 와이프에게 모닝커피를 끓이고사과를 깎아 바치는 일부터 시작 한다. 은퇴후 무료한 날들이 계속되지만, 오늘같은 주일이 있어 예배를 드릴 갈곳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새벽녘 눈이 내리고 영하4°C 칼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다. 오늘은 교회 코로나19환자 3명이 지난주에 발생해 교인이 많이 모이는 11시 예배를 피해서 07시 30분 예배를 드렸다. 대표기도하는 집사님의 기도내용에 공감하고 아멘합니다. 미신, 무당과 우상숭배하는 나라가 되어 미움,증오,갈등 등 부정의 언어와 행동이 펼쳐지는 소돔과 고모라 처럼 멸망에 이르는 지옥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우리 1,000만 기독교인 모두 회개기..

안평주헌장 2022.02.21

2022.2.19(토)자전거산책.공판장 과일

2022.1.19(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광주천 자전거 산책, 각화동 농산물 공판장 과일 구입, 새우 만두로 저녁식사) 토요일은 분주한 일상의 활동이 멈춰서 여유롭다. 아침 TV 프로그램에서 시니어들이 살아가는 70~80대들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는 애환의 삶의 파노라마를 시청하다보면 많은 부분에 동감한다. 아침 식사대신 사과 몇조각을 깎아주고, 와이프 모닝 커피를 남비에 끓여서주었더니 젊은 시절에 와이프에게 처음 프로포즈 할때 들려 주었던 팝송 Kenny Rogers의 Lady 노래를 듣고 싶다고 노래 곡을 달라고 한다. 옛 추억은 아름다운 것! 김동길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인생은 괴롭더라도 사랑이 있다면 아름답다)는 말에 공감한다. 유튜브에서 노래 가사가 포함된 Lady를 카톡으로 보내 주고 와이프는 ..

안평주헌장 202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