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6(일)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황룡장터 통닭) 오늘도 영하 3°C로 어제처럼 춥다. 11시에 주일예배를 드리고 와서 점심상을 차렸다. 오늘은 특별히 두부 한개를 수퍼 에서 구입해 뜨거운 물에 삶아서 김장 김치와 구운 김에 싸서 먹었다. 5년전 정년퇴직후에 여유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을 해보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그동안 부엌의 주방일도 엄마, 와이프, 딸 등 여자들이 마땅히 하는 일로 생각하고 나는 직장생활만 충실히 하면 되는 줄 알고 살아왔는데, 퇴직후 주방일을 해보니, 정말이지 밥먹는 생존의 일들이 중요하고 너무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은 두부로 맛있는 점심을 마친후 오후 3시경 촌집으로 향했다. 황룡장터에 들러서 후라이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