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4.3.15(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이사회의 자료 최종 완료, 퇴직간부 15명 모임,와이프시골교회 전도) 촌집에서 잠을 자고 기상하

촌집목련 2024. 3. 15. 21:56

2024.3.15(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이사회의 자료 최종 완료, 퇴직간부 15명
모임,와이프시골교회
전도)

촌집에서 잠을 자고
기상하면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이 깨
기분이 상쾌하다.
시골이지만 몇년전
도시가스가 인입돼
난방으로 방바닥이
따뜻해서 늑장을
부리다가 3월의
밝은 햇볕에 이끌려
마당에 나가서 활짝 핀 매화 꽃을 바라
보면 기분이 좋아
진다. 텃밭에 있는
마늘 양파 완두콩
새싹들과 잡초가
제거된 대추나무
과수원을 보고
있노라면 부자가
된 듯이 뿌듯하다. 와이프와 함께 산책
하며 느끼는 은퇴후 전원생활은 하나님
축복받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
이라고 말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는 아침 시간이다.
나는 08시 30분에
촌집을 출발해
고속도로 통행료 960원으로 사무실에
도착하니 09시다.
다음주에 개최되는 이사회의 서류를 최종 점검준비하고
11시 30분에 오늘
모임이 있는 교육청
4급이상 퇴직간부
모임 장소인 쌍학
일식집에 도착해서
참석 회원들에게 최종 참석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회원 44명 중에서
오늘 참석 인원은 15명으로 지난번 모임때보다 9명이
적은 인원수다.
나이가 많은 퇴직자
들이라 병원 또는 가정사때문에 불참
한다. 오늘은 회원 중
한 분이 점심 값 전액 468,000원으로
한 턱 쏘았다. 격월제
모임으로 참가회비는
2만원인데, 식사비는
1인당 28,000원으로
음식 메뉴가 너무 다양하고 맛있고
고급스럽다. 내가 좋아하는 굴비,각종 생선회,소고기, 홍어등 삼합,
육전,새우 튀김,
오징어,북어국 등이
나의 입맛을 돋군다.
90세 대선배님옆에
앉아 골프, 파크골프,
걷기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비법을
알려주신다. 내 나이
보다 22년 선배로서
내가 31세때에 시교육청에 첫발령을
받았을때 총무과
서무계장 직책으로
근무했던 37년전의
모습이 오늘도 그대로 유지되는듯
하다. 이렇게 직장
선후배로 격월로
만나는 모임이 있어
서로 안부도 묻고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되어 젊음을 유지
하는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국장급으로
퇴직한 후배 2명에게
통화하여 모임에 회원 가입하도록
하여 오늘 회원수가 46명이 되었다. 총무를 맡은지 벌써 4년차로 선배님들과 안부 전화로 서로 소통하니 회원들이 고마워하고 있다. 와이프는 오전에 시골교회 인근 동네
에서 전도를 하였다
면서 뿌듯해 하고 내일오전 초등 2학년 손자가  검도대회가 있어서 응원하기
위해 장로님승용차로 광주집으로복귀했다. 나는 손자 검도대회 응원 메시지와  꽃다발을 꽃집에 주문한후에퇴근하여 시골통닭을 시켜서 와이프와 맛있게 먹었다. 내일 손자가
검도대회에 출전하여 응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