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 텃밭가꾸기

2023.6.2(금)~ 6.3(토)은퇴자의 촌집일기(자색 양파 473개, 마늘 529개 수확)

촌집목련 2023. 6. 4. 10:00

2023.6.2(금)~
6.3(토)은퇴자의

촌집일기(자색
양파 473개,
마늘 529개 수확)

6월의 하늘은  맑고 날씨는 30°C로 뜨겁다.
아침 06시 30분에
아파트 뒷산 운암산 산책을
하면서 초여름 풍경을 느낀다.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운동기구에서 운동
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도시의 산책길이다. 오후
에는 공무원 정년퇴직 선배님
들과 어울리다가
18시 30분에
촌집에덴으로 향한다.장성읍에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찐빵 5개 4,500원에 구입
해서 저녁식사
대용으로 나는 3개, 와이프는 2개 먹었다. 와이프는
하루종일 머위
줄기 껍질을 벗겨 말리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팔목이
아프다고 한다.
동네를 지날때
이장님께서 밭의
마늘 수확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마늘수확을
위해 어둠속에서 밤8시부터 후레쉬를 켜고 자색양파 243개를 캤다. 지난 5.13일 수확한 양파 230개를 포함해
금년 수확한 양파 473개는 지난해 수확한 흰색양파 800개에 대비해
327개가 줄어든 숫자다.자색양파가 건강에 좋다고 한다.부슬부슬한 흙 속에 묻힌 양파를 호미와 손으로 파헤치고 캤다. 이렇게 텃밭의 흙이 비옥토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부부가 몇 년동안 가꾼 땀의 결실이라 생각된다.수확한 양파는 뿌리도 자르고 줄기 5cm를 남기고 잘라서 외양간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말리기 위해 널어 놓았다. 와이프가 불을 지펴놓은 따뜻한
황토방에서 잠을 잤더니 피곤이 풀린다. 토요일 새벽 6시에 기상해
마늘을 캤다.
나는 삽으로 흙을 파주면 와이프는
마늘을 뽑는 분업
으로 작업을마쳤다 529개의 마늘을 수확해 마당의 데크 위에 펼쳐서 햇볕에말려놓았다.
지난해 수확한 마늘 655개 대비 126개가 감소한
숫자다.
마늘과 양파를 수확한 텃밭에는
고구마를 심을
계획이다.샤워를
하고 광주집에
오니 손자가 와있고 작은딸은 출근해 있다.
손자를 위해 굴비밥과 과일을 챙겨주고 와이프는 교인 결혼식에 참석한다. 오후 에는 손자가 좋아하는 과일을 구입하기위해
각화동 농산물 공판장에서 수박,참외,바나나,토마토,메론 등을
구입해 왔다.당초
나도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연기되어
나홀로 손자와 함께 있었다.7년전 2016년에 내가 중매한 43세 총각,
38세 처녀가 결혼해 2자녀를
낳아 잘 살고 있다고 중매쟁이
나를 대접한다는 오찬이었는데, 다음이 기대되는 하루였다. 중매에 소질이있다고 주변
에서는 중매전문가
가 되라는 말을 많이 듣고있다. 마담뚜가 될지를
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