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15(화)
(전남대 대명매,
와이프치과병원
깍두기 보조)
Facebook에
1년 전 오늘의
촌집 일기에 전남대
대명매인 홍매화가 활짝
핀 사진이 나타
난다. 곧바로 전남대로 향했다.그러나
오늘은 홍매화
3송이만 피어
있어 아쉽다.
옛 본관앞 하얀 목련꽃도
화려하게 피어
나를 반긴다. 당시 총장님과
교무처가 있었던 본관이
세월이 지난
오늘에는 역사관으로 바뀌어 있다. 나의 젊은
20대 청년시절
대학 4년, 대학원 2년의
6년 동안에
내 인생의 나아갈 길을
준비하였던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만감이 교차
된다. 그 당시 나의 전공 정치외교학과가
속한
인문사회대옆의 백색 건물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졸업
할때까지
다 읽겠다는 각오로 야망과 열정이 넘쳤던 그때가 그립다. 비록 도서관에 있는 책 전부는
못 읽었지만,
국내및국제정치
경제,사회,교육
철학,심리,행정,
헌법,민법,국제법,상법,행정법,형법,소송법,상법, 외교론 등을 남독하여 전반적인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던 시절
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때 6년동안
읽었던 독서 덕분에 군복무 3년 3개월과
공무원 29년의
33년 동안에 별다른 준비
없이 편하게
근무할수
있었고, 공무원 선후배에게 법률 해석 컨설팅도 해주면서
무사히 정년
퇴직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형법책과
판례집에 인용되는 각종 범죄와 사건의 case들은 나에게 큰 충격
으로 다가와서
20대 나이의 나를 60대 할아버지가
된 것처럼 세상에 새로운
것이 없을것
같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20대 그때에 이미 나는
애늙은이가 되어 버렸다.
12시에
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6월중순에 하는 와이프임플란트 준비를 위해 화순치과병원에 다녀왔다. 임플란트 1개에
100만원이 소요된다.
정부에서는 65세부터 임플란트를 2개까지
본인 부담을 10~30%만
부담하고
지원하고 있다.
만 65세가 될때부터 100만원 짜리 임플란트 자기부담금액은 희귀난치성 환자는 10만원,
만성 질환자는
20만원,
기타의 경우, 즉 내 와이프의 경우는 30%인
30만원을 본인이 부담
하면 된다.
그러나아쉽게도 와이프의 나이가 금년 65세지만,
만65는 내년이
되어야 혜택을 받을수 있다.
70만원이 손해다. 나는 금년 만 65세라
임플란트 2개
하면 60만원이
되는데 아직
임플란트는
필요하지않다.
집에복귀하는
도중에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에
들러서 손자가 좋아하는 참외, 오렌지와 소고기 생고기, 삶을 돼지고기 등을 구입해 왔다. 휴식을 취한 후 와이프의 지시에 따라
무 5개를
깨끗이 씻어 깍두기 크기로
칼로 잘라서
소금에 절여
놓고 수요일밤 예배에
다녀온후 양파 6개, 사과 4개, 마늘 15개를 다듬고
밥 한 주걱을 믹서기에 넣고
분쇄한 양념과
고추가루, 새우젖 등을
섞어서 버무려
깍두기 김치
3통을 만들어
딸네집도 주고
우리도 먹게
된다. 깍두기 버무린 큰양푼에
밥을 넣고 비벼서 저녁
식사를하였더니
꿀맛이 따로 없다. 오늘
깍두기 요리에
와이프의 보조수 역할만 하고 있으니 내자신이 한심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주도적으로 반찬을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와이프만큼의 전문성이 없어
주방 6년차의
내 체면이
서지 않는다. 나도 하루빨리 요리의전문성을 길러서 와이프로부터
주방권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던 하루였다.
'안평주헌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6.4(토) 와이프 고모딸의 재숙언니( 처형)및 동생 기정촌집방문 (0) | 2022.06.05 |
---|---|
2022.5.15(일)~5.16(월)와이프 설교ㅡ골프연습ㅡ부추전복전부치기ㅡ물주기ㅡ면접자료 작성 밤새다 (0) | 2022.05.17 |
2022.3.14(월) 42년전 사랑의 note (0) | 2022.03.15 |
2022.3.6(일) 아들 여친과 헤어짐, 흰감자 46개(총160개 심다) (0) | 2022.03.07 |
2022.3.3(목)전대병원,화순장날, 임사장 대나무 (0) | 202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