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3(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과수원 잡초 제거 완료, 사과
나무 옮겨심기,
소장님댁 구경)
오늘은 주일이다. 07시30분 예배는
광주에서, 11시예배
는 장성 시골교회
에서 드렸다. 점심은
시골교회에서 맛있게
하였다. 모처럼 시골교회 예배참석자
가 16명이다. 보통
우리 부부 포함해서
4명 또는 6명이 예배
드리는 작은시골교회
였는데, 오늘은 영국
에 사는 딸에게 2월 한달 동안 살다가 오신 장로님,울산에 사는 딸네집 손자를 방학인 2월 한달동안 보살피고 오신 권사님이 참석하여 교회가 꽉찬느낌이다 점심후 1시 30분부터 촌집에 와서 저녁 6시까지 5시간 이상 쉬지 않고 노동을 하였다. 3일째 과일나무 밑의
잡초를 괭이로 뽑아
내고 퇴비 1포를 살포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오늘은 꾸지뽕 3그루
밑 잡초 제거와 퇴비
살포를 하였다. 그리고 그 동안 잡초로 퇴비를 만들어 놓은 흙을 대추나무밑에
뿌려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촌집울타리의
수십년된 앵두나무
뿌리가 시누대 뿌리와 엉켜있어서
시누대를 잘라내고
쇠파이프를 박아서
대나무로 ok목장
같은 울타리를 만들고 흙을 보충해
퇴비를 뿌려주었다.
금년에는 빨강앵두가 주렁주렁 열리리라
기대하면서ㅡㅡㅡ
모든 작업을 마치고
휴대폰 카메라로
과수원 작업내용을
촬영할때 살펴보니
텃밭에 심어진
부사 사과나무를
촌집 마당 안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와이프의 의견을 물었더니 좋다고 해서 삼발이
괭이로 파서 리어카 로 옮겨 앵두나무 앞
빈 공간에 심었다.
앞으로 우리부부가
나이가 더 늙게되면
텃밭 94평 관리가
어렵게되면 처분할
경우를 대비하여
내가 좋아하는 부사
사과나무가 촌집마당
에 심어져있어야 하기때문에 오늘 옮겨 심었다.
지난해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었다.
작업을 마무리할때쯤
이웃집 소장님께서 차를 준비했다면서
골프연습장 공사중인
곳으로 우리 부부를 초청한다. 소장님
사모님께서 준비한
따뜻한 차를 맛있게
마셨다.축령산을 바라보면서 골프연습을 할 수 있도록 멋진 골프
연습장을 만들고 계신다.
설치에 필요한 안전
사항을 알려주었다.
골프연습장 설치를
3번했던 나의 경험상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쇠파이프를 앵글과
30cm이상 거리를 두고 그물을 설치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알려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드라이브 골프채로
골프공을 칠때 쇠파이프 기둥에 부딪혀 튕겨나가면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몇번
이고 강조해서 말했다.소장님부부는
은퇴후 1,200평의
정원을 7년째 가꾸시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데, 이 분을
내가 우리 동네로 안내한 것도 정말
우연이었다. 황토와
편백으로 멋진 집을
나의 전남대 동기
에게 소개했는데,
그 친구가 소장님을
소개하여 주택을
구입해서 옹벽을 쌓고 각종 정원수와
조경 돌과 꽃을 심어
우리 동네의 명소로
가꾸어서 나의 지인들에게도 소개
하는 멋진 정원이다.
오늘 정원에는
홍매화가 활짝피어있는 멋진 정원이다
샤워 후에 광주집에
도착해서 삼겹살 데이라는 큰딸의 단톡방 안내에 따라
저녁식사는 삼겹살로
맛있게 먹고 허리
집중 안마모드로
안마를 하고 촌집
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