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인삼대추차 6병 끓이다, 대추,사과,
자두나무밑 잡초 제거 및 퇴비 살포,
조기찌개 식사,지난 3년
2019,2021,2022,
2023년 촌집일기 )
3.1절 3월 첫날이다.
선인들의 항일 독립
운동 덕분에 편안한
세상에서 노후의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갈수 있어서 선조들의 희생에 고마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이 휴일이라
당초 계획은 와이프가 시원한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1시간 30분 거리의 선유도
로 드라이브하여
해변가를 거닐면서 맛있는 음식, 즉 전복, 오징어. 낙지, 왕새우 등이 들어간 해물
찜을 먹기로 했었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하루종일 영하의 날씨로 눈발이 날리고 겨울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수돗가 물이 얼고 있다. 3월 꽃샘 추위
때문에 계획을 바꿔
촌집에 가서 불을 지펴 인삼 대추를 끓여서 음료수를 만들었다. 장성읍 하나로 마트에서 인삼 2뿌리를 구입
하고, 지난해 가을에 텃밭과 옆 뜰에서 수확해 말려놓은 대추를 가마솥에 넣고 불을 지펴
펄펄 끓여서 음료수
페트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인삼 대추차로 마시면 된다. 인삼
대추차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나의
젊은시절에 장모님
께서 가져다 주셨던
대추인삼차를 마시게 되면 피로를 느끼지
않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수 있었던 경험을 했던 음료수
였기때문에 은퇴후에
대추나무를 촌집과
텃밭에 심었더니 지금은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심어진
대추나무 11그루는
10년전 옛날 직장 동료가 노조위원장
으로 정년퇴직하여
축령산 인근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분이 분양해준 나무다. 대추 맛이 뛰어나다는 충남 보은에서 구입해 온 대추나무를 나에게 분양해 준 것이라 맛이 엄청 좋다.
가마솥에서 꺼낸 인상 대추차를 페드병 6개에 담아서
보관해 두었다. 오후 3시까지 텃밭의 대추나무, 자두나무, 사과나무밑의 잡초를
괭이로 뽑아낸 후에
나무 1그루당 퇴비 1포씩을 살포했다.
퇴비를 뿌리면서 금년에는 대추,사과,
자두가 주렁주렁 열리겠다는 희망을 가졌던 시간이다. 오후 작업을 마치고 피곤해서 낮잠을
푹자고 기상하였더니 와이프는 계란찜을 요리해 놓아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점심때 요리
해 놓은 조기탕과 함께 먹었더니
더 맛이 있었다.
은퇴 부부의
3월 첫 날은 촌집을
매개체로 하여 행복
이라는 열매를 맺으면서 그렇게
흘러갔다. ㅡㅡ지난 3년동안의 3.1절
촌집일기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난2019,2021,
2022,2023년의 3.1절 촌집일기
ㅡㅡㅡ
2023.3.1(수)
은퇴자의 촌집일기
(이발, 퇴비 13포
뿌리기,수요예배)
오늘은 3.1독립
운동 기념일!
희생하신 선조
덕분에 여유로운
휴일을 보낸다.
어제 저녁 지방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1명을 대상
으로 전화 면접 컨설팅을 1시간 30분 동안 하여 피곤했는지 밤 11시에 잠이들어 아침 7시 30분에 눈이 떠진다.
피곤했는지 입술이
부릅터져 피가
묻어있다.기상해서
이발소에 가서 아침 9시부터
2시간 동안 머리
염색과 이발을 했다.이발요금은 15,000원이다.
10년전에는 동네
미용실에서 25,000원을 지불했는데,
2층 상가옆 이발소 사장님이 12,000원에 이발
해 주다가 13,000원으로 인상후 지난해부터 15,000원으로
이발을 하게되어
가계 살림을 절약
하게되었다. 신혼
초에는 와이프가
이발용 가위를 구입해서 대충 이발하고 직장에 출근한적도있었다 오늘은 이발소
사장님께 젊께
이발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환갑
나이로 보인다면서
덕담을 해주신다.
69세 사장님께 예수님 믿으라고 하나님 말씀도 전해드렸다.
이발 후 집에 오니
와이프는 내가 좋아하는 양파를
몽땅넣은 불고기를 요리해놓아 맛있게
먹고 촌집에덴으로
직행했다. 촌집 원두막 옆 매실
나무에는 하얀
매화꽃이 피어있다
오늘 할일은
텃밭과 촌집 안의
뜰에 퇴비를 뿌리는 작업을 해야한다.
아침 겸 점심 식곤증으로 오후
5시까지 낮잠을
자고 난 후에
오후 5시부터 6시50분까지 퇴비
작업을 했다. 퇴비 4포는 촌집 안의
뜰에 와이프가
뿌리고,퇴비 9포는
텃밭 과수원 과일 나무 9그루 주변의 풀을 뽑고 뿌려
주었다. 금년에는
퇴비 100포를 구입해 놓아서인지
금년 농사가 풍년
될거라 상상해본다
오늘 다시 숫자를
파악해 보니,
94평 텃밭 과수원
에는 38그루 과일
나무(복숭아 1그루
모과1,사과2,매실1,석류2,대추12,꾸지뽕3,은행2,뽕1,감4,보리수5,무화과1,밤1그루,아사이베리1그루)가 자라고 있고,
채소 밭에는 마늘2고랑,양파3고랑,양배추,감자5고랑,완두콩,상추,들깨 등을 심어서
재배하고 있다.
94평의 과수원 땅을 가진 부자로
부러울것이 없다.
특히 텃밭 언덕
에는 꽃무릇 이파리가 푸릇하고
광나무잎이 파릇해
겨울에도 푸른 텃밭으로 내가 목표로 하는 몇년후 꽃피는 문전옥답으로 될거라 상상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엊그제
시장에서 새로 구입한 와이프의
빨강색 장화, 나의
장화,괭이, 그리고
데크와 식탁에 칠할 니스통이
나의 봄철 작업에
필요한 농기구들
이다. 수요일밤
예배를 드리기위해
6시 50분에 출발,
광주에 오니 7시
20분이다. 예배를
드리고 저녁식사후
휴식을 취하면서
촌집일기를 쓴다.
그리고 4년전 2019년과 2021년,
2022년,2023년의
3.1일의 일기를
추억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인생은
Cycle인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
2022.3.1(화)
은퇴자의 촌집일기
(삼치회 점심,
김치냉장고 정리, 마늘밭 잡초 제거,
허소장댁 방문)
오늘은 선조들이 국권 회복과 민족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애국심을 기리고자 제정한
제103주년 3.1절이다.
선조들의 희생으로 오늘같이 평안하고 행복한 노후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크게 느낀다.
소중한 자기의
생명 보다 나라의 독립을
먼저 생각하고
희생적인 행동을 보여준
그분들의 넋에
경의를 표한다.
이슬비가 내리는 캄캄한 06시 새벽예배 다녀온와이프와 촌집에 간다.
날이 밝아오자
햇볕이 활짝
쬐 기온이 10°C가 되니
텃밭의 마늘과 양파 밭의 잡초를 뽑았다.
지난해 수확
하지 않은 당근
3개도 캤다.
그리고 봄을 맞이하여 외양간의 김치냉장고를
정리하고,
그동안 먹었던
김치통을 깨끗이 씻어 보일러 창고에
보관해두었다.
아침겸 점심은 압력 솥에 지난해 수확한 완두콩을 넣은 밥을 하고.
어제 저녁 둘째 사위가냉장고에 보관해둔 삼치회를 김에 싸서 먹었더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 너무 맛있다. 식사후
콜라비와 사과도 깎아 디저트로먹었다
텔레비전을 시청할때에 어떤 의사가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남자 80세.
여자 85세로,
살아 있을때에
사람과 관계를
좀 더 의미있게
맺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66세인 나의
잔여 수명이
14년이라 생각
하니 너무 짧은 세월이 남아
있다. 만나는 사람들과 좀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후 4시에 이웃집 허소장님댁에서
놀러오라는
전화가 온다.
이 집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멋지고 비싼 전원주택으로
소나무등 각종
나무와 꽃, 기암괴석 등이
1,000여평의 정원에 배치
되어 나의 지인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좋은 별장같은
주택이다. 멋진
배경으로 사진촬영도
하고 많은 맛있는 것도
대접받아서
기분이 좋다.
우리 부부는 굴비 1묶음을 가지고 놀러 갔다. 데크에서
제비쑥과 흑미로 만든 쑥떡, 노니를 우려낸 차, 구운 토란과 고구마, 땅콩 등을 대접받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 후에 광주로 복귀했다. 안마
의자에서 회복모드로 안마를 하면서
봄 초입의
하루를 보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1.3.1(월) 오늘은 3.1운동 기념일
ㅡ하루종일 비오는 3월 첫날이자 월요일이다. 내가 오늘처럼 평강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일제에 항거 독립활동한 우리 선조들의 희생의 삶 덕분이라 생각한 하루였다. 09시30분 촌집에 도착해 마늘과 양파가 심어진 텃밭에 퇴비와 유박비료를 엊그제 뿌린후에 오는 봄 비라 너무 반가운 비였다. 우산속에 서서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는 마늘과 양파를 30분 동안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뿌듯하다. 나는 봄비 내리는 창문 밖 마당을 바라보며 비와 관련된 7080노래, 비와 찾잔 사이, 비의 나그네,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ㅡ등 11곡을 통기타 반주하면서 불러본다. 와이프도 나 보다 한 살 어린 64세의 동시대인이라 내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른다. 오늘 아침에 모처럼 조기 찌개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와이프는 찌개를 끓여 주어 아점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사위가 식도염이라 손자를 돌보다가 저녁에 데려다 주면서 전복죽도 요리해 가져다 주었다. 나도 젊었을때 나의 장모님께서 맛있는 반찬 등 음식을 가져다 주었는데, 와이프가 장모가 되어 사위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 돌고 도는 인생사라 생각된다. 와이프는 거실에서 내일 새벽 설교할 원고를 최종 점검하고 있고, 나는 설겆이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19.3.1 (금) 나는 오늘 촌집 마루밑. 모퉁이. 창고를 정리하고 황토방 2시간 불을 때고 통닭 2마리 삶아서 백숙 만들어 와이프와 둘이서 닭다리 각자 1개씩 뜯어먹고 윗집 아래집 할머지들께 가져다 드리고. 작은딸 사위에게도 가져다 주었다. 뜨뜻한 황토방에서 낮잠도 자고 골프 연습도 하면서 신선 놀음으로 힐링하였던 하루를 보내고 광주로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