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 텃밭가꾸기

2022.10.2(일)마늘279개2022.10.2(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설교,마늘 279개,밤62개,고구마 62개,오이 5개,토란

촌집목련 2022. 10. 2. 23:10

2022.10.2(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설교,마늘 279개,밤62개,고구마 62개,오이 5개,토란 수확)

출애굽기 20장 6절,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베푸신다는 말씀
처럼 은혜와축복이 함께하는 10월의 첫째 주일이다.
무심코 지나는  바람도 나의
살갛을 스칠때도
가을을 느끼고 길가의 꽃들도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계절이다.
11시 예배전에
세계낚시박물관
개관식 초청자의
참석 및 버스탑승
여부를 통화로
확인했다. 오늘은 11시,구역예배와 오후 2시 예배로 세번예배를드린다. 오후 2시 예배의
설교는 와이프가 하였다.설교제목은 ㅡ좋은 열매를 원하시는 주님ㅡ
이다. 교인들은 설교를들으면서 아멘으로 화답하고
설교가 끝나고는
설교내용이 좋다고
집사님이 말해준다 주님이 보시기에 좋은 10월 첫주일 풍경이다. 금년 12월 말이면 65세
전도사로 은퇴하게 되니 한 두번 더 와이프 설교를 들을수 있게 된다.
모든예배가 끝나고
15시 30분에 촌집
에덴에 가서 나는
지난주 일궈놓은
텃밭에 비닐멀칭을 하고, 고구마 62개
와 밤 68개를 수확하였다.와이프는 토란대와 고구마순을자르고
마늘 279개를 심고 오이 5개를 수확한다. 우리
부부, 이제는 농사
전문가처럼 말을
하지않아도 분업을
잘하고 있다. 노후에 부부가 함께 텃밭 농사와
정원에 꽃을 가꾸면서 살고 싶었던 나의소원이 이루어진오늘이다.
특히 오늘 힘들었던 작업은
고구마 캐는일이다
고구마가 깊게 심어져있고 흙이 딱딱해서 삽질할때
힘을 많이 주게
되어 허리가 매우 아프고 고구마가
삽으로 잘라진것이
많이 발생했다. 밤나무는 고목으로 커다란 대나무 장대로 밤송이를
따는 재미가 솔솔
하다. 배수로에
떨어진 밤도 줍고
낙엽청소도 하였다
특히 모레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오늘 마늘을 심어서 좋을 것 같다.
수확한 고구마와 토란 일부는 외양간에 널어두고
토란대 일부와 고구마순은 광주에
가져와 권사님댁에
전달하였다.엊그제
교회 권사님 9명이
촌집에 와서씨뿌려 자란 무새싹을 한웅쿰씩 뽑아가서
무가 몇 개만 남아있을 뿐이다.
9장 덕담 포스트잇
작성을 하지않아서
매우 아쉽다.
지난해 학사장교
내무반 김남희
동기가 5.21일 첫
스타트한 포스트잇
덕담이 오늘 한장씩 세어보니 68장이다. 68명이
축복해 주니 하나님의 복을
받을수밖에 없는
촌집에덴이라 생각
해보았다.
텃밭일을 하는중에
마당에 15평 이동식 주택을 5,000만원에 구입
설치한 이웃부부와 아들이 이사떡을
가져와서 포도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이분들은
이 마을 토박이로
대전에서 군사관련
업무를 보다가
정년퇴직한 분이다
부인은 교회권사님
남편은 안수집사로
우리와 신앙적으로
대화가 통하니
금방 가까워진다.
기독교인들은
어느 지역에 살든
믿음 하나로 형제
자매가 금방되어
세상살아 갈때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부터 39년전 1983년에 내가
철책 소대장을
마치고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와이프와 영외거주
를 할때 읍내 교회
에 다녔는데, 그때
동송읍 읍장 사모님이 교회
권사님으로 믿음이 좋은 우리부부를 임대료도 받지않고 자기집에서 공짜로
살게했던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그 당시에 나는 믿음이 약했지만,와이프는
그곳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맡아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공짜로 읍장님댁에서
살게되었다. 그리고 기독교 믿음 생활이 북쪽
으로 갈수록 더
경건하고 신실한
믿음이 좋은 사람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는
많은 혜택을 받고
살아왔다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생각하고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축복을 주시리라
확신해본다. 지금 이시간 일기를 쓰면서 20년 이상 기록해 온 나의 촌집일기가 지난 9.30일부터 daum blog에서 t-story
로 변경되어 작성
하고 있다. 일기를 옮기고 나니 많은 일기가 사라진것 같다. 또 다음 블로그에서는 사진을 수십장 무제한 탑재가 가능해서 좋았는데
티-스토리는
사진 탑재가 10장
으로 제한되어있어
조금 아쉽다.
어떻든 무료로
촌집일기와 사진을
보관하는 공간이
존재하는 사실
만으로도 고맙다.
그리고 블로그 메뉴도 예전 명칭
그대로 옮겨져서
좋았다. 즉 촌집일기, 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평생교육사,188-1텃밭이야기,꽃과 과일이야기등은
내가 주로 사용
하는 촌집일기의
메뉴이다. 내가 지금까지 촌집 일기를 쓰면서 자세히 쓰면 쓸수록 나중에 읽었을때 그날의 추억이 더 생생
하게 기억되기
때문에 순간순간 활동했던 장면들을 사진촬영을해둔다.
지난 세월의 촌집
일기를 읽을때마다
다른 사람 보다 인생을 3배
더 살아간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늘 내가 했던 일이 1배, 사진으로 촬영할때 2배, 일기를 쓸때 3배로
하루의 삶을 살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