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4.11.23(토)(임시총회 대비 이발, 프린터기 수선, 건축박람회 관람) 11.22(금) (작은딸 38세 생일 축하, 장학생 선발 결과

촌집목련 2024. 11. 24. 05:13

2024.11.23(토)(임시총회 대비 이발, 프린터기 수선, 건축박람회 관람)
11.22(금) (작은딸 38세 생일 축하, 장학생 선발 결과 통지, 교육청 제출 장학회 업무 마무리,바둑동아리,
배송업무 계약, 허사장과 조양식당 오찬, 학사장교 1기 동기 8명 흑두부 만찬,고향 친구 4명 만남)

11월 23일, 오늘은 토요일 쉬는 날이다.09시 이발소에 가서 이발을 하였다. 다음주 목요일에 퇴직자 모임 200명 회원들이 모여서
2025년도 사업및 예산안 승인을 위한 임시총회 사회를 보기 때문에 단정 하게 이발을 하였다. 70세 이발소 사장님은 손님들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80세
에서 85세 남자 손님들이
많이 죽는다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좋은 옷도 입고 살아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말씀
하신다. 그리고 상가 사무실 복도가 지저분하여 빗자루로 쓸고 밀걸레로 청소를하였다 이발을 마치고 집에복귀하니
와이프는 원로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점심을 대접하는 권사님 초청으로 장어 전문 식당으로 간다며
집을 비우고 아무도 없다.
강아지 2마리만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긴다

아침겸 점심으로 와이프가 준비해 놓은 볶음밥에 텃밭 에서 재배해 담근 파김치에
맛있게 먹었다. 와이프가 없이 혼로 식사를 하게되니 식탁위에 걸어둔 사진 액자
속의 나의 고향 영광 법성의
대덕산을 보고 감상하며
옛 추억을  되살려보았다.
내가 어렸을 적에 많이 오르면서 미래의 꿈을 키웠던 대덕산의 풍경과 은선암 절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특히 내가
국민학교 어렸을 적에
여름방학이면 엄마를 따라서 땀을 흘리며 대덕산을 넘어가서 농게를 잡으러 갔던 추억이 엊그제처럼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갯벌 속에 들어있는 게
(농게 이름을 가진 다리가 빨강색을 띤 예쁜 게)를
한 자루를 잡아와서 소금, 고추를 넣고 짓이겨 항아리에 보관해 삭혀서 밥을 비벼서 먹으면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그런 농게로 만든 게장을 먹어본적이 없는 추억의
맛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식사 후 오전 11시 40분, 안마의자에 앉아서 홀로 휴대폰으로 자판을 누르며 한가롭게 일기를 쓴다. 거실 한 쪽 옆에는 손자가 사용
했던 미니 텐트안에서 말티즈 강아지 포도가 잠들어 있고 그 옆 방석
에는 강아지 쨈이 쿨쿨 잠자고 있다. 먹고자고 먹고자고 개팔자가 따로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점심 대접을 받고 돌아온
와이프에게 강아지를 맡기고
나 홀로 김대중 센터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인 경향
하우징 페어 행사에 참관 하러 갔다. 가는 도중에 금호월드 전자싱가 4층에
가서 고장난 프린터기를
수선했다. 며칠전 잉크젯 프린터에 새로운 잉크를 넣고 프린트했더니 에러가 나왔는데 전문 수리기사라
쉽게 수선해 준다. 프린터가 단종되어 잉크가 생산되지
않는다며 다음에 새 프린터를 구입해 달라며
1만원만 수리비로 받는다.
건축박람회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며칠전 사전 등록한 출입증을 다운 받아 명찰에 붙이고 인증 기념사진을 촬영후 목에걸고 입장하여 각종 인테리어, 태양광 정원등,농막, 쉼터 등을 구경했다.특히 목조 건축물 시공 관련 강의에
인허가 준비 경비, 설계비, 건축비, 조경비, 기타 경비등
건축경비가 어떻게 구성되고
총 예산이 평당 1,000만원,
30평에 3억원을 계상
하라고 설명한다. 궁금했던
내용이었는데 건축비 구성을
이해하게된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 나이에 새롭게 건축할 일도 없는데
궁금한 것은 반드시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졸면서 강의를 들었다.  

박람회 관람 도중에 시교육청에 근무하는
배 선생님 부부를 우연히 만났다.내년에 정년퇴직해서
함평 월야에 200평 대지가
있어서 퇴직 후 농막 등을
알아보기 위해 왔다고한다.
구경 후 집에 돌아오면서
혼자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와이프를 위해
길거리 트럭에서 호떡 4개에 6,000원에 구입하여 와이프와 둘이서 2개씩 나누어 맛있게 먹었다.
강아지 2마리는 아들이 촌집에 데려가서 없다.

어제 11월 22일은 작은딸
38세 생일이다. 생일선물은
현금이 최고라 계좌이체해서 손자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라고 했다. 오늘은
어제 장학회 임원회의에서
선발 의결한 대학생 장학생
10명과 보호자 10명에게
합격 통지를 해주었다.
그리고 교육청에 승인 신청할 임원 취임. 연임, 사임 서류 준비, 기부금 1,000만원 사용승인 준비,
2025년 사업계회 및 예산
서류 준비와  배송업무
계약을 했다. 1묶음 15kg
이하는 4,400원, 15kg
이상은 5,500원으로 계약했다.
점심은 대인시장 식당에서
안창살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오후에는 회장님과 함께 한화생명 사무실에 가서 예금 이자를 산정받아서 임시총회때 회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퇴근후
학사장교 1기 광주권 군대 동기들 저녁식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신창동 흑두부집에 도착하니 1시간
빨리 도착했다. 조회장도
벌써 도착해 군대 후배 3명과 식사를 하고있어서
나는 인근 주변 산을 산책
하며 공원 개발과 아파트 신축 현장을 구경했다.
약속시간이 되자 당진에서
일하다가 2주일에 한번씩
내려오는 관신 동기, 나와 동명이인 성수a동기,삼성
전자에서 퇴직해 장성에서
버섯 공장을 운영하는 교선 동기가 몇년만에 참석해서 청국장 식비를 부담한다.  시청에서 퇴직한 동룡 동기, 운암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래수 박사님 들이 차례대로 도착해서 살아온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헤어져
고향 친구 4명을 만나서
놀다가 헤어져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