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목)
(장학회 임원회의 10명 참석, 장학생 26명 선발, 장학회보 초안 인쇄, 퇴직자 회원 3명 가입, 임시총회 화환 주문, 바둑동아리
사무실 바둑 두기)
요즘 내가 담당하는 업무를
추진하느라 밤낮없이 바빠
몸살이 날 지경이다.현직에
있을때 보다 정년퇴직후가
더 바쁘게 살아 간다고 와이프와 아들딸들이 걱정
한다. 그래도 천성이 일하는
것을 즐기고 사람을 좋아 하다 보니 바쁘지만 스트레스없는 요즘 하루가
행복하기만 하다. 엊그제
이바돔 감자탕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할때 나와 6년
동안 교류하는 장학회 김계원 이사님께서 나에 대한 평가를 affinity라는
고급 영어 단어로 표현하며
사람들과의 친화력, 친밀감
이 아주 좋다고 덕담을 해
주셨다. 하여튼 오늘도 장학회 임원회의가 회장님의 건물 7층에 있는 장학회
사무실에서 10시 30분부터
개최하였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 90세 장학 회장님,
문동주 원장님, 정한상 상임이사님, 그리고 시교육청 국장님으로 퇴임한 정우성 이사님, 도교육청 교육장, 서기관으로 퇴임한 최병래 이사님과 김계원 이사님, 초등 교장선생님
으로 퇴임한 임채강 감사,
그리고 내년에 이사로 새로 취임할 박웅열(광주시청 법무담당관으로 퇴임)
이사님을 만나게 되는 시간 이라 설레는 기분으로 장학회 임원회의를 준비
했다. 5개 안건(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장학생
26명 선발, 장학회보 300권 발간 배부, 임원 취임 유임 및 사임 승인 신청안, 기부금 사용 승인신청 건 등)
그 동안 준비한 회의자료를
테이블에 비치하고 임원회의
사회를 맡아 마치고 기념 촬영 후 오찬장으로 갔다.
오찬장은 농성동에 있는 가매(佳梅) 일식 식당으로
광주시내에서 가장 값비싼 고급 맛집으로 전직 대통령
분들도 방문한 곳으로 오늘
오찬 식비도 1인당 6만원
이다. 90세 장학회장님의
10대 어릴적에 6.25전쟁때
죄없는 어머님과 동생을 포함한 1,000여명을 창고에
넣고 무지비하게 총살했던
당시에 하늘이 도왔는지 회장님 혼자 생존했던 기적
같은 슬픈 이야기를 하신다.
몇번의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 남았던 추억을 이야기
하며 소중한 돈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는
회장님은 정말 하나님이
축복을 내리신 것 같다.
2009년부터 장학회에 5억원을 기부하고, 매월 100만원씩 기부하고계신
이렇게 훌륭한 분은 150세
까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덕담을 해드렸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출근해 임시총회 준비를
위해 축하화환 2개, 회장단 9명과 사회자인 내가 착용할 흉화 10개를 주문하고, 회의서류 인쇄 의뢰, 사회
진행 시나리오 점검와 정년퇴직 후배 3명의 회원
가입을 받았다. 퇴직한지
7년이 지났지만 후배들이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퇴근해 집에서새벽 2시까지 컴퓨터 작업 야근을 했다.
오늘 개최한 장학회 임원
회의 회의록 작성, 교육청에
신청하는 공문서 3건(임원 취임 승인 건, 기부금 사용
신청 건, 2025년 사업계획
과 예산안)등을 준비했다.
바쁜 하루일과를 마치고
강아지 2마리 옆에서
꿀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