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일 동안의 촌집일기 = 2024.9.21(토)은퇴자의 촌집일기(종일 비 쏟아진 68세 생일, 호박 4개 수확, 병원 혈압약 처방, 김성수b

촌집목련 2024. 9. 22. 20:16

2일 동안의 촌집일기

= 2024.9.21(토)은퇴자의 촌집일기(종일 비 쏟아진 68세 생일, 호박 4개 수확, 병원 혈압약 처방, 김성수b
집사님 딸 결혼식 참석)

그 동안 30°C가 넘어 밤잠을 설쳤던 폭염과 열대야를 잠재우는 시원한 소나기가 하루종일 내렸다. 추석명절 후 4일째 되는 날 음력 8월 19일에 나는 태어났다. 오늘이 바로 그 날, 나의 68세 생일을 맞이했다
와이프가 추석때 마련했던 음식과 함께 오늘 새롭게
요리한 생일 축하 쇠고기 미역국을 상 차림으로 차려
주어 행복한 아침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가 평소에
두 딸들에게 주입식으로 알려주었던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 3가지(굴비, 김,김치)를 강조했던 식사 메뉴를 잊지않고 와이프가 기억하고 있다가 오늘 상차림
으로 준비했다고 말하면서
나의 생일을 축하해 주어
너무 고마웠다. 오늘 메뉴는
10가지가 넘는 진수성찬
생일상으로 맛있게 먹었다.
68세가 되는 금년은 나에게
재취업을 했던 인생4막이 시작되는 뜻깊은 해다.
나의 인생1막은초중고대학,
대학원,학사장교 군대3년 3개월 등 취업을 준비한 30세까지,
인생2막은 교육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한 30년을 마친 60세까지,
인생3막은 정년퇴직 후
퇴직관료의 경험을 살려
공무원 학원에서 6년동안 면접, 행정법과 행정학을 컨설팅 하면서 200명가까운 후학 공무원을 양성하였고, 장학회 사무국장6년,검찰청 검찰시민위원장 4년, 사립학교 법인 관선이사
2년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왔다. 금년 7월,
68세에 시작한 나의 인생 4막은 3년 임기가 되는
71세에 마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하고 그 분들의 인생의 삶들을 공유할수 있는 업무라서 기대가 된다.
모처럼 시원하게 내리는
이른 아침에 나의 생일상과
미역국을 끓이는 와이프를
기다리며 아침식사 전에 우산을 들고 텃밭을 산책하며 대추나무와 바닥에 숨겨진 호박 4개를 땄다. 주먹만한 호박이 맛이 좋다는데,
호박 잎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서 호박 크기가 굵어진
것도 따게되었다. 그동안
미루었던 혈압약 처방을
받고 결혼식 참석을 위해
12시에 광주 병원에서 혈압을 쟀더니 150이 넘는다. 의사 선생님은 나의 80kg몸무게
를 75kg까지 빼라고 음식조절을 하라면서
처방약을 받아서 운암프라자 약국에 가서 군대 학사장교
동기인 박사님을 반갑게 만났다. 그리고 아파트에 와서 안마의자에서 허리집중,
하체지압 등 모드로 안마를
하며서 꿀잠을 잤다.
오후 4시 30분 위더스 예식장에 가서 나와 동명이인 김성수b 집사님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혼주인 김 집사님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0년동안
G-voice찬양단을 남자 집사
7명으로 조직해 봉사해왔다.
나는 통기타 반주, 다른 집사님들은 드럼,베이스 기타, 피아노, 보컬3명으로
조직해, 집사님은 매주 금요일밤 기도회때 7시30분터 1시간 동안  피아노 찬양 반주를 담당했던 믿음이 신실한 분이다. 남자가 피아노반주를
하는 집사님이 무척 부러워서
퇴직후 나도 키보드를 구입해
놓았는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는데 여유있을때 키보드 반주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어제 2024.9.20(금)에는 대추 80개를 따서 사무실에 가져가서 회장님과 이과장
에게 전달하고 추계문화탐방  공문을 우체국에 가서 우편을 부치고 소머리국밥을 점심으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