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4.9.28(토)~9.27(금) 은퇴자의 촌집일기(호박 5개,고구마 96개,대추531개(+1,058개 504개+ 80개=금년 총2,263개

촌집목련 2024. 9. 29. 03:32

2024.9.28(토)~9.27(금)
은퇴자의 촌집일기(호박 5개,고구마 96개,대추515개(+9.15일 1,058개+9.16일 504개+9.20일 80개=총2,247개,작년 2023년 9.21일 913개),
단감 53개(홍시 60개=총 113개 수확), 마늘576개 심다)

오늘은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이라 느긋하게 휴일을
누릴수 있는 날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른 아침부터 반갑게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촌집 뜰과 텃밭에 나가서
작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은퇴한 노부부가 시골 촌집
에서 보내는 가을은 각종 과일과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과 보람을 주는 결실의 계절이다. 촌집 마당 곳곳
에는 흰색 꽃 나도샤프란 꽃이 무리지어 화려하게  피어있어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무릇은 대문 앞 살구나무 아래와 텃밭 언덕에 예쁘게
피어있어서 오고 가는 동네 사람들과 외부인들은 촌집 마당의 꽃들이 참 이쁘다면서 구경하며 칭찬한다. 또한 아랫집할머니께서는 김장 배추와 무가 자라는 텃밭을 보면서 자기보다 농사를 더 잘 지었다고 칭찬해 주신다.
어제밤에는 엊그제 고구마 247개를 캤던 자리에 마늘
밭을 만들어 비닐 멀칭 후에
어둠속 저녁7시 2개 고랑에 마늘 576개를 심었던곳에 물조리개로 물을 주었다.
오늘 나는 이른 아침부터 보리수와 감나무에 숨어있는 호박 5개를 따고 2고랑에서 고구마 96개를 캤다. 지난번 캤던 고구마 247개를 합쳐 총 343개 고구마를
수확하였다.또 옆뜰 대추나무에서 대추 515개를 따서 씻어 햇볕에 말리고, 블루베리 4그루에 새가 따먹지 못하도록 설치한
그물을 걷어 창고에 보관했다
삶은 고구마는 강아지 2마리 포도와 잼이 미친듯이 먹는 간식이다. 보고있으면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다. 또 나는 뒷뜰의 감나무에서 단감 53각를 감따는 기계로 땄다. 와이프는 뒤뜰에 밭을 일구어 상추와 파씨를 뿌리고 강아지 2마리에게 목욕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