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5(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56년 신앙
지기 11명 모임,
백수 백합죽 점심,
해안도로 드라이브
법성 굴비 구입, 맨발 황톳길 걷기,
촌집에덴의 삼겹살 가든파티,천사들의찬송가 합창)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프의
56년 신앙지기들
모임 날이다. 1개월마다 하나님
찬양을 하기 위해
모임을 갖게된지
벌써 몇번째가
되었다. 오늘은
멀리 서울에서 참석한 음악선생님
으로 퇴직한
옥미님과 현옥님, 화순의 목사님과 사모님,승일장로님광주에 사는 석안장로님과 금란 권사님 부부, 은자 목사님사모님,
나의 20대 대학
청년시절에 다녔던 교회 목사님의 따님인 선희님, 그리고 전도사로 사역을 마친 와이프와 나! 11명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신앙으로 똘똘 뭉친 60대 이상의 성숙한 신앙인들
이다. 새벽예배를 다녀온 와이프는
모닝커피를 마시고 나는 이른 아침 오늘 함께 합창할 찬송가 78장
!참 아름다워라! 악보 3장을 프린트
하고 선글라스, 맨발 황톳길을 걷고난 후 씻고 닦을 수건, 우산등
을 조그만 가방에 넣었다. 와이프는 오늘 여행할때 간식으로 먹을 촌집에서 수확한
충남 보은의 맛있는 대추를
챙겨서 10시30분
출발할 우리교회로
갔다. 와이프는
어제 수확한 간식용 단감을 촌집에서 가져오는
것을 깜박잊어버린
것을 아쉬워 한다.
교회 주차장에는
벌써 승일장로님이
도착해 있어서 우리 교회 식당 리모델링을 마친 것을 함께 구경
하였다. 마침 화순 능주가 고향인 오늘 모임 구성원
들이라 같은 고향 장로님이 계셔서 반가워한다. 나만 홀로 영광 법성
출신이다.
목사님과 사모님
께서 과자 해태 연양갱 20개가 들어있는 1박스
씩을 개인당 간식
선물로 주신다.
모두 도착하여 10시 40분에 오늘
계획한 나의 고향
영광으로 출발한다
오늘운전은 목사님 교회의 스타렉스 노랑색 봉고차로 손수 봉사하신다.
가면서 차안에서
서로 대화도 하고
연양갱과 대추를
먹으면서 백수읍에
있는 한성식당에
전화 예약을 했다.
식당 도착은 11시 32분으로, 오늘 점심은 15,000원
백합죽이다.반찬도
여러 종류가나오고
돼지 족발도있는데
백합도 듬뿍들어
있어서 모두들
맛있다고 한다.
점심을 마치고
백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도중에 해안가에 설치된 천사의 날개에서 기념촬영
도 하였다. 모두가
천사들로 보여서
보기가 아주좋았다
해안도로를 구경후
영광대교 다리를
거쳐 내 고향 법성
으로 굴비를 구입
하러 갔다. 인의산 밑에 위치한 굴비
가게에서 굴비를
구입하고 택배로
추석선물을 보낸
분들도 있다.
와이프가 교회
여전도회 사업으로
거래한 굴비가게라
가격도 도매가격
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영광물무산 행복숲 맨발황톳길로 갔다
영광 묘량면에 있는 흥곡저수지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후2시 20분부터 3시 5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양발을 벗고맨발로 질퍽 질퍽황톳길을 걸었다. 처음 경험
해 본 황톳길이라
신기하기도하고
건강해지는 느낌
이다. 왕복해 걷고
난 후에 발을 씻고 나의 에덴동산인 촌집으로 향해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된다. 기념촬영도 하고
사모님, 옥미님과 현옥님, 선희님은 텃밭에있는 배추와 무를 솎아와서 씻고,금란권사님은 삼겹살을후라이팬에 굽고,은자
사모님은 감을 깎고, 와이프는
햅쌀로 밥을 하고
굴비를 굽는 등
모두들 일사분란
하게 준비하여 가든파티를 하였다
설거지는 사모님, 승일장로님과 옥미님 등이 함께
하여 완벽하게 마무리를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오늘 모임의 하이라이트인
선희님의 키보드
반주에 맞춰서
합창을 하였다.
오래전에 찬송가 합창 모임용으로 키보드를 새로 구입했는데, 오늘
처음 합창 반주에
사용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첫번째 찬송가는
오늘 내가 준비한 찬송가 478장
ㅡ참 아름다워라ㅡ
이다.가사내용이 은혜롭다.
그리고 옥미님의
추천곡은 찬송가 585장 ㅡ내주는 강한성이요!
선희님의 추천곡은
490장 ㅡ주여 지난밤 내 꿈에!
마지막 곡은
이 모임에서 처음으로 불렀던 친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ㅡ로 합창의 끝을 맺었다. 모두들
찬송하는 모습이
천사들의 합창으로
보였던 보람차고
뜻깊은 하루였다.
다음 모임은 10월
16일, 월요일에
문경새재로 1박 2일 여행을 하기로
하고 숙박은 추후
결정하기로 하고
고속도로를 거쳐
우리교회로 복귀해
헤어졌다.
56년 신앙지기
들의 은혜로운 오늘 하루를 허락하심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찬송가 478장 가사 내용은
ㅡ참 아름다워라ㅡ
1.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2.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해와 저녁 놀 밤 하늘 빛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3.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 소리 가운데 주 음성 들리니 주하나님의 큰 뜻을 나 알 듯 하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