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함께하는 사람들

2023.9.7(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시골교회 목사님 부부 오찬 초청, 마당 맨발 걷기, 이웃할머니들의 호박,오이,포도 선물 ) 나와 와

촌집목련 2023. 9. 8. 04:11

2023.9.7(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시골교회 목사님
부부 오찬 초청, 마당 맨발 걷기,
이웃할머니들의 호박,오이,포도 선물 )

나와 와이프가 가꾸는 촌집에덴에 손님을 초대하게
되면 환경을 이쁘게 조성하게
되어 보기가 좋아
진다. 오늘도 매주
수요일밤 예배에
참석하는 시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을
오찬에 초청하는날
이라 이른 아침
06시부터 마당을
청소하였다. 풀을
뽑고 골프연습장
바닥 카페트를 물로 깨끗이 씻어
내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청소 후 와이프와 둘이서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처럼 맨발로 마당 모래 위를 걸어다니면서
9월 초가을에 건강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후의 은퇴부부가 누리는
호사가 마당의 모래밭을 맨발로
걷는것이다. 돈도
들지않고 건강도
유지하고 오손도손
둘만의 대화를 나눌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매일 맨발 걷기의 효과는 어제 와이프의 갑상선 검사에서 호전
되었다는 결과를
보고 알수있었다. 나도 몇년전 함께 교육청 위원이었던 초등학교 여자 교장선생님이 맨발걷기 동아리 회장이라면서 나에게 가입하기를 권유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는데,
와이프가 유튜브
에서 맨발걷기의 좋은점을 말하면서 마당에 모래를 깔아주라고 해서 12만원에 1톤 모래를 구입해서
깔아 산책길을
조성하게되었다.
산책후 11시 20분 약속 시간에
맞춰 시골교회 앞
에서 목사님과  사모님을 태우고 백양사 오찬장소인
단풍두부 식당으로
향했다. 서서히 단풍이 내리는 백양사 주변의 산들이 우리를 환영하는 듯 했다.
동네 허소장님
께서 소개해 준
식당이라 주인은
엄청 친절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품격있게
보여서 우리 모두
에게 대만족이었다
특히 가격까지 88,000원에서 10%를 할인해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
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의 촌집
으로 모셨다.
텃밭의 대추나무에  주렁 주렁 열린
대추와 김장 무와
배추도 구경하시고
촌집의 실내와 주변을 구경하였다
머위차, 포도와
해남 달콤고구마를
대접하며 내가 만든 그네위에서
두분의 기념촬영과
신앙 관련 대화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덕담 메모를 작성해주시고 목사님께서
취미로 제작한 목공 도마를 선물로 주신다.
교회로 모셔다
드리고 휴식을
취하다가 이웃집 할머니께서 주신 오이 3개는 오이냉국을 만들고 호박 2개는 칼로 썰어 햇볕에 말려 호박나물로 만들게 된다. 아랫집 할머니께서는 포도와 가지를 가져다 주신다.
내일 작은딸네집에
보내기위한 돼지
주물럭을 요리하기 위해 장성읍 농협
마트에서 목살과 전지고기를 구입해
왔다. 와이프는 요리하고 나는 옆에서 마늘 껍질을 까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