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2.9.5(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영광군민의 날 취소, 상추씨 뿌리기) 오늘은 월요일이자 Wife's Day다. 정년퇴직하면서 와이프

촌집목련 2022. 9. 19. 06:14

2022.9.5(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영광군민의 날 취소, 상추씨 뿌리기)

오늘은 월요일이자
Wife's Day다. 정년퇴직하면서
와이프와 약속한
것이 있다. 금년 65세까지 교회 전도사로활동하고 있기에, 월요일은 휴일이라 24시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 6년째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영광군민의 날 행사에 초청받은
장학회장님과 문동주 전원장님을
수행해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태풍때문에 행사가
취소되어 촌집
에덴에 가게되었다
오늘 수행할 원장님은 교육청 직원이라면 모두 존경하는 분으로, 내가 교육청에 근무할때 교장
선생님, 교육위원, 교육연수원장, 영광향우회장 등 다양한 교육 및 행정가로 활동
하시면서 훌륭한 인격과 많은 업무 실적을 거두신 분이다.특히 내가 정년퇴직후 4년전 2018년에 이형만
영광군향우장학회
사무국장으로 추천
하여 금년까지
4년째 활동하게
하신 분으로나에게 스승같은 분이다. 사무국장을 하면서
현재 내가 모시는 88세 이형만 장학
회장님과 지역
사회의 많은분들과 인간관계를 갖게
되었고 인생 선배님들의 좋은 점들을 많이
배울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형만 회장님은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기부하고, 지금도 매월 100만원씩 기부하여 13년째 중,고,대학생 24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계시는 훌륭한 분이다. 09시 10분에 원장님과 전임 향우회장님을
모시고 영광군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다가 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상임이사님의 전화를 받고 영광군청에 확인
했더니 태풍으로 취소하였다고 해서 회장님께도 말씀
드리고 집으로 복귀하였다.
멋진 중절모까지
쓰고 나오신 원장님 사진을 촬영 못한것이
매우 아쉽다.
10시 집에 복귀해 와이프와 함께
촌집에덴에 갔다.
태풍 영향으로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텃밭에는
김장용 배추, 무새싹, 양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과일
나무에 열린 사과, 무화과, 대추열매
를 따서 먹어본다.
또한 창밖의 비를 보면서 감자 2개를 깎고, 양파 3개 껍질을벗기고, 옆뜰의 부추와 깻잎을 뜯어 감자부추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다. 촌집이 없었다면 이런 분위기를 느낄수
없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또 빗속
에서 옆뜰에 풀을 뽑고 고랑을 만들어 상추씨 2종류를 뿌려 놓았다. 집안의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고, 텃밭에도
주렁주렁 열려있다
더 익게되면 인삼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2시간 동안 푹
끓여서 먹으면
만병통치약이 된다
광주 집에 오니
손자가 와있다. 내일 태풍이라 유치원 휴원으로
우리 집에서 보살펴 주어야
한다. 와이프는 손자를 위해 재빨리 굴비를 굽고  오이냉채도 만든다.또한 교회 권사님께서 담근 배추 김치와
파 김치를 보내
주셨다. 김치와 오이 냉채에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후에 내일 퇴직자 모임때
사용할 자료를
컴퓨터 워드작업을
마치고 안마의자
에서 안마를 하며
촌집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