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2.9.19(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건강검진, T-story에 촌집 일기 옮김, 소위임관 41주년, 자두나무 전정) 41년전

촌집목련 2022. 9. 20. 04:31

2022.9.19(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건강검진, T-story에 촌집
일기 옮김,
소위임관 41주년,
자두나무 전정)

41년전 오늘은 1981.9.19일,
장교로 소위임관을
한 날이다. 광주 상무대에서6.27일
부터 12주 동안
힘들었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와이프도 참석한
임관식이었다.
대학원 휴학을
한 상태로 25세
라는 늦은 나이의
군사훈련은 매우
힘든 훈련이라 인내하느라 고통
스러웠다.
그 나이에 일반 사병으로 군입대를
했다면 더 큰 고통
이었다고 생각하니
학사장교 제도가
처음 생겼던 그때가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 훈련이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소위 임관후 다시
4개월(16주일) 동안 소대장교육을
마치고, 강원도 철원의 철책 소대장으로 발령
받아 배속 부대원
까지 포함한 66명
소대원과 함께
1년 2개월 동안
1.8km철책경계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동거동락을 했던
기억이 어제일처럼
뚜렷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그리고
경기도 포천에서
정보장교라는 직책을 맡아 팀스피트리트훈련, 사단,연대,대대ㅡ 훈련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어 부대
평가를 하다가
1984.9.30일에
군 제대를 하고
대학원에 복학해
나의 청춘을 불살랐다.
오늘은 월요일!
현직에 있는 사람
들이 가장분주해야
할 월요일아침에도 은퇴자의 여유로움 은 빛을 발한다.
이른 새벽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그동안 미루었던 나의 소중한 하루동안의 일상을 기록한 은퇴자 하루(촌집)
일기 중에서
8.31~9.18일까지
일기를 새로변경된 T-story에
옮겼다.다음 블로그에 기록된 이전의 촌집일기는
자동으로
T-story에 옮겨져
있기에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나의 20년이상 기록한 ㅡ안평주헌(安平主軒ㅡ장성 안평리에 소재하는 기도하는 주님의 집  뜻) 블로그
이름으로 작성한 촌집일기 변천사는
ㅡYahoo 블러그
ㅡDaum 카페
ㅡDaum 블로그
ㅡT-story로
계승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야후 블로그가 폐쇄될때도 촌집
일기를 옮기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
했는데, 9.30일에
폐쇄되는 Daum 블로그도 폐쇄되니
나의 손길이 바빠 진다.
Daum 블로그는
사진을 무제한 탑재할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Tㅡ스토리는
하루 일기에 10장의 사진만
탑재할수 있다. 앞으로 하루 사진은 10장으로
엄선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무료로
나의 은퇴자 사진일기를 작성할 수있는 공간이 마련된것만으로도
고맙다. 세계 어느곳에 가더라도
나의 촌집일기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나의 촌집일기는 21년전 내가 현직에 있던 45세
부터 작성했다. 정년퇴직한 2016년까지는 촌집에 가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마다 촌집일기라는
이름으로 작성
하다가, 퇴직후
에는 거의 매일
은퇴자 하루(촌집)
일기라는 이름으로
작성하고 있다.
가능하면 나의 하루 일과를 상세하게 작성하여
10년후 20년후에
읽었을때 눈앞에
있는것처럼 추억할
수 있게 기록
하려고 한다.
07시40분
건강관리협회에
도착해 접수번호 27번으로 접수해
검진을 마치니 09시 30분이 된다. 다음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오늘은 Wife's Day라 24시간 함께해야 한다. 진단 후 촌집 에덴으로 가면서
9일 장성 황룡장에
들러 오징어 튀김 5,000원어치를 구입하고 장터에서 모듬국밥을 먹었다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3시부터 나는 텃밭주차장 근처의 풀을 뽑고 마당의
자두나무 전정을 하였다.
이 자두나무는
지난해 하늘로 향하는 가지를 과감하게 전정해 주었더니 금년 봄에 수백개의 자두가 주렁주렁 열린것을 보면서 전정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와이프는 나무위에 전정하는 나를 사진 촬영도하고, 부추와 열무를 뽑고, 대추나무 밑에 놓인돌멩이를 옮겨 뿌리가
잘 뻗도록 한다. 노동에 몰입하고 있는 사진을 보고 두부부가 자연인
처럼 살아간다고 시집간 딸들이ㅋㅋ
ㅋㅋ 웃는다. 은행잎 삶은 물을 배추와 무에 뿌리고 샤워후 광주집에복귀하니 저녁 8시가 된다. 안마의자에서 스트레칭 모드로
안마를 하면서
촌집일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