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20(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빨강 감자 754개 수확, 와이프 치과 병원)
오늘은 33°C로
습도도 높고 무덥다. 예전처럼 6월 22일 하지에
감자를캐왔는데, 장마가 예고되어
있고 위원회에 참석하는 날이라 부득이 오늘 아침 시원한 07시 20분부터
09시까지 감자를 캤다.
오늘 캔 감자를 포함해 금년에는 감자 999개를 수확했다.
(지난 6.11일
흰 감자 245개, 오늘 빨강 감자 754개 수확)
오늘 캔 감자는
굵은것과 작은것
으로 구분해
2개 상자에 넣어 황토방 외양간에 말려두었다.
참고로 최근 7년 동안 수확한 감자 갯수로는 오늘 수확한 999개가 최고 많은 숫자다.
(2016년303개
2017~306개
2018~242개
2019~515개
2020~930개
2021~568개
2022~999개)
11시경 이웃집 할머니 댁에서 커다란 죽순을
한보따리 가져다
주어서 삶아서 나중에 나물 반찬을 만들어
먹게된다. 할머니는 금년 93세로 내가 22년전 촌집에 처음 왔을때 71세로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무릎 수술후 한쪽 다리가 저려온다면서
절뚝 거리고 걷는 모습이 안타깝다. 92세 동네 나무 할아버지는
치매로 기저귀를
차고 있다면서
늙어가는것과
건강에 대해
여러 소식을
전해주신다.
우리 부부는 어제밤에 모처럼
촌집에서 1박을
하면서 여유롭게
옆뜰과 뒤뜰의 풀을 제거하고 물을 주면서
촌집을 충분히 감상할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텃밭과 촌집뜰에 자라고 있는 살구,자두,피자두,대추,감,보리수,애기사과,복숭아,무화과,고추,호박,옥수수,상추,가지,오이,당근,방울토마토상추,각종 꽃들을 몇번이고 둘러보면서
노동하며 흘린
땀의 보람을
생각하고
뿌듯해 하는
모습이 마치 소녀와 소년처럼 재미가 있다.
특히 와이프는
황토방 옆 뜰에 심은 포도나무 1그루가 지붕에
올라간 줄기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포도송이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꿈꾸던
로망이라면서
좋아라 한다.
그리고 사진촬영
도 해달라 한다. 어제 오후 예배를 마치고 4시에 촌집에 와서 그저께 솥에 엄나무 물을 끓여 놓은 것을 음료수 페트병 8개, 우유병 6개,
고로쇠 물통 1개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몇병은
광주로 가져와
음료수로 마신다
대추,계피,감초버섯,황칠나무가 들어 있어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병통치약물
이라 나도 즐겨 마셔서 그런지
항상 건강한 느낌이다. 와이프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치과에 들린후 집에 와서
수확해 온 부추와 들깻잎 김치를 만들어 저녁식사 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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