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9(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대표기도, 현관 안내, 살구
나무, 향나무 옮기다)
은혜로운 주일이다. 07시 30분 예배 대표 기도를 하고 11시 예배 현관 앞 교인 안내 봉사를 한다. 다음 주가 우리교회 창립 40주년이다.
1981.9.6일첫예배를 드리고, 1998년 현재의 성전을 건축해 전교인수가 1,000여 명되는 중견 교회다.나는이교회에 2008년에 와이프가 전도사로 부임하면서 등록해 함께다니면서 안수집사로 봉사한지 13년째다.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다는 것을 이 교회와 우리 가정을 통해 몸소 체험하고 있다. 우리 부부는 1997년 임동에 있는 교회에 다니고 있으면서, 와이프가 새벽예배만을 지금 다니는 이 교회에서
드리는데, 목사님의 새벽설교에서 교회 건축 헌금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듣고 와서 나한테 의논한다. 어려운 교회 성전 건축에 동참하면 어떠냐고 하면서, 우리가 가진 현금은 없으니까 가족들의 반지를 헌물로 드리자고 해서 나도 동의했다.
아들딸의 돌반지, 나의 대학원 졸업 기념 사파이어 반지 등 5개 100여만원
치를 익명으로 헌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교인들이 동참해 현재의 성전이 건축되었다고 한다. 내 멋졌던 졸업기념 초록색 샤파이어 반지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그 후 우리 가족은 전도사
와이프를 따라 4개 교회에 옮겨다니면서 봉사한 후 2008년 이 교회로 와서 봉사
하게 되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하나님께서
그러한 우리의 헌신을 어여삐 여겨 평강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으로 믿고 감사할 뿐이다.
모든 예배를 마치고
계란 30개, 8,800원
(1개당 294원)에 구입해 점심 후라이 6개(1,764원)를 버섯과 함께 구워서 와이프가 오기전에 아침 겸 점심 밥상을 준비한다. 계란은 껍질위에 생산날짜가 적혀있어서8.17일자 보다 8.24일 최근 생산한 계란을 구입해와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식사후
2시경 촌집에덴에 캠핑하러 간다.
오늘은 휴식하면서 영육간 힐링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엊그제 뿌린 무씨가 새싹을 틔우고, 마당에는 내가 제일 예뻐하는 나도샤프란(꽃말ㅡ환희,기쁨,기대)꽃이 마당 둘레에 하얀색
으로 활짝 피어 나를 반긴다. 오늘도 오이 16개를 수확한 부자다. 오늘은 휴식만 취하려고 했는데, 촌집에만 오면 노동하고 싶은 충동이 발동해서 텃밭에 있는 살구나무를 뒤뜰 감나무 옆에 옮겨심고, 마당의 사과나무 옆 향나무를 테라스 출입구 계단 옆에 옮겨심었다. 오늘은 기온이 26°C인데도 습도가 높아 엄청 끈적끈적하고 땀으로 번벅이 된다. 샤워후 짜파게티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 작업한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면서
하루를 되새겨 본다.
오늘 목사님 설교 말씀은 요한계시록 4장 1~11절이다. 제목은 하나님께 영광돌립시다. 인간이 가장 궁금해 하고 최대 관심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형상일까이다. 성경은 직접 묘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 나름대로 주관적으로 생각한다. 요한계시록 4장은 하나님의 모습을 직접 묘사한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재권을 가지신 분으로 영원히 찬양과 영광을 가지신 분이다. 사람의 존재 이유이자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영화롭게 하는 것일까? 하나님 보좌를 바라보며 영안의 눈을 떠야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은 하나님으로, 하나님의 모습은 벽옥, 홍보석, 무지개같은 녹보석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육체 보다는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벽옥은 수정처럼 푸르고 맑은 모습으로 죄가 전혀 없고 순수한 모습, 홍보석은 피처럼 붉은 모습으로 죄에 대한 정의의 심판자로서, 녹보석은 예루살렘의 기초석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좌 옆에 있는 4생물 천사, 즉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들은 하나님의 거룩하고 영원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워서 심판을 하시는 분이지만,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분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아멘.
오늘 은혜로운 찬양은 289장(주예수 내맘에 들어와)이다.
오늘 나의 대표 기도문이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생명의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지난 한 주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죄, 신실한 믿음을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허다한 허물과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 19의 급속한 재 확산으로 살얼음판 같은 위험한 환경속에서도
저희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날, 교회에 함께 모여 마음껏 찬송하고, 예배할 수 있던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예배의 중요성을 알게 된 요즈음, 믿음이 한 단계성장하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 부를 수 있도록 마스크도 벗게 해주시고,
하나님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지는
기적의 손길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음주 우리교회 40주년 창립주일입니다. 우리 동암교회를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속에서 사랑하는 목사님을 파견하여, 이곳 운암동에 설립하게 하사, 복음의 텃밭으로 일궈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부흥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성전을 위해 벽돌 하나하나 쌓아올린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을 기억하여 주시고, 수고하고 애쓴이들의 헌신이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하나님 아버지!
교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40여 성상을 수고하신 목사님을 기억해 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함과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담임목사님이 간절히 준비하신 하늘의 말씀으로 영적 메시지를 전하실 때 성령님이 인도하셔서, 저희들 메마른 심령이 옥토로 변해지고, 성령의 단비가 흡족히 내려 옥토에 자란 씨앗이 30배 60배 100배 결실을 거두게 하시옵소서. 권능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아픈 자 치료받는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창림 주일 준비에 하나님 항상 함께하시고,
지역속에서 소금 빛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시고, 영적인 전쟁에서 거룩한 용사로서 승리하는 교회와 성도되게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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