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2(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광주천 자전거, 운암산 도보 산책,
촌집 파라솔 설치)
09시 30분 장학회 관련 세무서 전화
통화하다.엊그제부터 2일간 국세청 홈텍스 결산공시 자료입력이 되지않아 엄청
스트레스를받았는데, 재작성하라고 해서
체념 상태로 며칠 수고를 더 하기로 마음 먹으니 마음이 누그러진다.장학생들의 생년월일만 입력
했는데 상속세및 증여세법상 세금 관련이라 주민번호
까지 입력해야 한다
고 한다. 이틀간 엄청 불편한 마음으로 지냈기에 오전 10시경 자전거로 광주천을 산책하면서 예전에 내가좋아했던 노래 진추하의
On summer night 노래를 듣는다.
빗방울이 떨어지니 집에 복귀해 점심상을 차렸다.
내일 10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약
되어 있어 잘 먹어야 한다기에 계란 후라이 6개를 했다. 와이프와 동일하게 3개씩 먹어야 할지, 내가 덩치가 크고 나이도 많으니 내가 4개, 와이프가 2개 먹어야 할지 고민
이었는데, 와이프가 1개 먹는 덕택에 내가 5개를 먹었다. 소화시키기 위해 빗속 우산을 쓰고 서영대학교 정문을 지나서 우리 아파트 뒷동산 운암산 산책에 나섰다. 은퇴자의 여유로움 속에서 산길의 두갈래길에 다다르자 고등학교 국어책에서 배운 프로스트의 시
ㅡ 가지않은 길
ㅡ옛날 좋아해서 암송도 했던 시를 읽어보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Kenney Rogers의 노래
ㅡLady 팝송도 들으면서 평일 오후를 보낸다! 또한 길거리 화원에 전시된 아름다운 꽃들도 감상하는 오후 시간이다.
촌집 아랫집 할머니께서 택배가 도착했다고 전화가 와서 부리나케 촌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장성읍
에서 찐빵 1인분, 만두 4인분, 순대 1인분 총19,000원에 구입해서 아랫집 할머니와 윗집 할머니와 함께 나눠먹었다. 그리고 택배는 엊그제 인터넷 주문한 와인색 3m 파라솔과 받침대가 도착해서 촌집 마루앞테라스에 설치했더니 촌집 가꾸기의 화룡첨정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촌집 가꾸는데 보탤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촌집에서 노후의 삶을 향유
하는 일만 남아있다. 똥배를 빼기위해 저녁식사는 생략하고 사과 1개만 먹었더니 허전하다. 저녁때는 내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선배님과 친구의 1982년생 아들과 조카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게 하여 중매를 하였다. 결과는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 그리고 Matchmaking 仲媒 노트를 정리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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