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 텃밭가꾸기

2021.7.18(일) 엄나무끓이기,당근캐서 심다

촌집목련 2021. 7. 18. 22:40
























2021.7.18(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엄나무물 끓이다.당근 캐다)

11시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오전 중에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묵상해 본다.
내 나이 21세때 교회 전도를 받아 지금까지 44년 세월이 흘러갔다. 처음에 나는 자아가 강해 모든 것을 나의 힘과 노력으로 삶을 개척하고자
(운명아 내가 간다. 길을 비켜라) 하면서
나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돌이켜볼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 속에서 지내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 상상해 보면 끔찍하다. 오늘만 보더라도 주일예배에 참석한 수백명의 교인들과 인사하며 안부를 전하지 못하고, 내가 속해있는 베드로 회원들, G보이스 찬양단, 63구역원과 교류하지 못하고,
은혜로운 찬송가를 부르지도 못했고, 가슴깊이 스며드는 목사님의 설교말씀도 듣지 못하면서 방구석에서 텔레비전이나 시청하는 노파가 된 나를 상상하니 끔찍하다.
특히 오늘 찬송가 191장(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와 436장(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같이 흐르고)의 가사 내용이 너무 은혜롭고 가슴에 와닿는다. 정말 달콤한 찬송가다.
내 나이 65세가 되어서야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요즘 나의 모습에 스스로 칭찬을 해준다.

예배후 와이프와 함께 에덴 촌집에 온다.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엄나무, 황칠나무를 솥에 넣은 후 상황버섯 3조각, 감초 2조각도 넣고 푹 삶는다. 이것은 약물이라고 와이프의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다고 몇년전부터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해 음료처럼 마신다. 32°C 무더위에 아궁이 불을 지폈더니 갈증이 심해 계속 물을 마시게 된다. 와이프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비를 흠뻑 맞으며 큰 당근 45개는 수확하고 작은 당근 수십개는 다시 흙속에 묻어
두어 더 자라면 캐기로 하였다. 가지 3개와 많은 콩도 수확했다.

오늘 주일예배 목사님 설교 ㅡ오직 내 안에 계신 분ㅡ이다.
우리가 세상 살아갈때에 자신의 가치,목적,의미를 생각하며 삶의 방향으로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죽은 물고기와 같습니다. 누가 나의 삶의 진정한 주인인가?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라 믿고 살아갑니다. 나 자신의 믿음의 척도는 내가 혼자 있을때 무엇을 하고있는지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때에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하는 기도, 말씀 묵상, 찬양을 얼마만큼 하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2천년전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과 함께 죽었기때문에, 이제는 죄없는 자로서 죄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우리를 도와줍니다. 기쁨, 감사, 찬송으로 평안하고 풍성한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요한1서 4장 ㅡ어느때나 하나님을 본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안에 온전히 이루어 지느리라.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니라!

다음 주도 바쁜 일정이다. 월ㅡ퇴직자 모임 화ㅡ지방직면접
수ㅡ국가직 면접
목ㅡ학교 위원회
금ㅡ교육청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