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30(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양파, 마늘, 보리수를 수확한 날)
ㅡ11시 주일예배 드리다.
ㅡ촌집에서 행복
1,553개를 수확했다
오늘은 거룩하고 은혜로운 주일이다. 11시 예배라 점심에 먹을 백미,현미,
검정쌀을 씻어 전기밥솥에 넣어 쌀을 물에 불려서 교회 가기전에 취사버튼을 눌러서 예배가 끝나면 밥을 먹을수 있도록 한다. 세면 후, 양복과 넥타이 정장 상태로 내가 요즘 은혜를 받고 있는 찬송가 301장(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을 부르면서 가사 내용도 음미하고 통기타 코드와 멜로디로도 튕겨 본다. 예배를 마친후 계란 4개와 햄을 후라이팬에서 익혀서 상추쌈에 점심을 먹은 후에 와이프와 둘이서 촌집에 간다. 오늘은 30°C가 넘는 더운 날씨라 단풍나무밑
그네에서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처럼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살고싶은 와이프와
둘이서 손 하트를 하고 셀카 촬영도 하고 시원한 수박도 먹으면서 오후 한때를 보낸다. 오후 3시부터 보리수, 양파, 마늘을 수확하는 작업을 시작해서 마무리하니 저녁 7시가 된다. 오늘 수확량은 양파 653개, 마늘 298개다. 나중에 수확할 남겨둔 것은 마늘 126개, 양파 175개다.
모두 수확하면 양파 828개, 마늘 424개가 된다.
그리고 보리수(포리똥) 602개 (=텃밭 336개+뒤뜰 266개)를 수확했다. 내가 우스개 소리로 똥차 한잔 드시라고 할 때의 차가 바로 포리똥차를 말한다.
마늘, 양파 수확한 곳의 잡초를 제거하여 내일 고구마 심을 2고랑을 만들어 두었다. 오늘 밤은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황토방에서 취침하기 때문에 외양간 아궁이에 불을 1시간 정도 지폈더니 방안이 따뜻해진다. 모든 일을 마치고 샤워후에 1개당 790원 2개 1,580원어치 팔도 비빔면과 밥, 그리고 텃밭에서 내가 직접 재배한 배추와 알타리 무로 만든 물김치와 알타리 무김치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내일은 고구마 심는 일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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