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금) 새벽예배 5일째의 촌집 일기
ㅡ05시 새벽예배, 리어카 7만원, 포토5개2,000원 구입ㅡ콩밭 만들기ㅡ주차장 블럭평탄작업ㅡ금요밤 예배 찬양 인도
ㅡ새벽예배 후 09시에 와이프는 교회로, 나는 촌집으로 출근한다. 가는 길에 장성 농자재센터에서 조립형 리어카 7만원, 삽목용 포토 72구멍 5개 2,000원에 구입했다. 그 동안 리어카를 이웃에서 빌려서 사용했는데 내 소유 리어카가 있어서 뿌듯하다. 이웃집 임사장님도
전문 농사꾼 답다고 응원해준다. 그래서 텃밭 주변을 각종 꽃을 심고 정리해서 꽃동산으로 만들어 에덴동산처럼 가꾸겠다고 응답해 주었다. 옮긴 흙은 복숭아 나무옆 빈터에 콩을 심기위해 퇴비와 함께 넣어 콩밭을 만들어 놓았다. 내일 와이프와 함께 콩도 심고 옥수수도 심게된다. 전원주택 짓는 곳에서 흙을 2리어카를 옮겼는데 바퀴가 비뚤어져 교체해야 할 형편이다. 포토에 상토를 넣어 작년에 봉투에 넣어 보관한 모과씨앗
53개, 수박씨 43개, 내가 제일 이쁘다는 꽃
나도 샤프란씨 50개를 심고 물을 준 후에 수박씨 19개와 모과씨 53개 포토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기 위해 광주로 가져왔다. 작년 황룡강가에서 채취한 코스모스 씨는 텃밭 언덕에 뿌리고 나머지 나도 샤프란씨는 자두나무옆 화단에 뿌렸다. 마당과 원두막 위에는 화사하고 예쁘게 피었다가 바람에 떨어진 하얀 목련꽃이 처량하게 수북이 쌓여있다. 빗자루로 목련꽃을 쓸어서 뒷뜰 포리똥(보리수) 나무 밑에 버리면서 나의 남은 인생에 대해서 생각도 해 본다. 나중에 내가 죽게 된다면 나의 육신은 화장해서 텃밭에 있는 과일나무 밑에 뿌리라고 아들딸들에게 말해두려고 한다. 물론 나의 영혼은 천국에 가 있으리라 믿고 있으니까ㅡㅡ그러나 나의 용기 없음에 항상 후회한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예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다행히 젊을때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어 전도받아 지금까지 아니 영원까지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데, 그들에게 전도하지 못한 것에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 죽을 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런 생각이 더 들어간다. 찬송가가사 내용이나 성경구절 마다 내 영혼을 일깨워 준다.
그 동안 텃밭옆 울퉁불퉁했던 주차장의 블럭을 땅을 파면서 재배치하였다. 한쪽에는 한 트럭분의 흙을 가져오면 보관했다가 텃밭을 평탄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저녁 6시에 광주로 와서 금요밤 예배시 인도할 찬송가 4곡을 연습하였다. 고난주간이라 예수님 십자가 관련 곡들이다. 코로나로 당분간 통기타 반주는 생략한다. 149장(주 달려 죽은 십자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151장(만왕의 왕 내주께서),
158장(서쪽 하늘 붉은 노을)이다. 금요밤 예배 목사님 설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내용이다. 우리 인간은 나약한 존재로, 하고싶어도 할수 없을때 능력이 있을때까지 기다리신다. 다 회개하고 쓸모있는 인격자로 가능성있는 존재로 될때까지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무소불위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급해서 기다리지 못한다. 내 안에 있는 죄악을 뿌리 뽑기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그래서 온전히 이루어질때까지 성숙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기다리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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