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9(월) 고난주간 새벽예배로 시작하는
은퇴자 일기
ㅡ오늘부터 새벽 기도회에 참석한다. 이번 1주일은 고난 주간으로, 목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기리며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04시 15분 알람으로 기상해 세면 후 교회에 가서 예배와 기도를 한다. 09시 촌집으로 향한다. 촌집가는 도로 양쪽에는 하얀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오늘 촌집마당에는 최근 보기 힘든 꽃들의 향연을 보여준다. 노란 수선화와 개나리꽃, 빨강 명자꽃, 보라 제비꽃, 연분홍 피자두꽃과 앵두꽃, 하얀목련과 매화 등이 서로 예쁨을 뽐낸다. 오전에 와이프는 휴식을 취하고, 나는 동네 산등성이에 전원주택을 짓고있는 주인과 건축가와 대화를 하였다. 이제 나는 이 동네의 20년차 터줏대감으로 동네 이력과 가정사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해 주었다. 그랬더니 텃밭과 집안 화단에 흙이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흙 1차분를 공짜로 준다고 하고, 아로니아 과일나무 1그루를 주었다. 미국에서 이사온 62세 이웃 아저씨의 리어카를 빌려서 내 텃밭 복분자 옆에 심었다. 그리고 영농회장님 36세 아들 문제를 상담해 드렸다. 와이프가 요리한 김치 닭찜으로 점심을 먹은 후 와이프는 작년에 묻어둔 더덕 무더기를 40개로 분리해 심는다. 나는 마늘과 양파밭의 잡초와 창고앞 잡초를 제거하였다. 오늘도 열일을 한 날이다.
오늘 새벽예배
목사님 설교내용은
ㅡ가롯유다의 배신으로 십자가 고통속에서 죽으시면서도 용서와 감사 기도를 올리신 것은 예수님께서 평소에 기도의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이다.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할때 아버지! 저들을 용서 하여 주옵소서! 하셨다. 나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은 용서하는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용서하도록 기도할때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은혜로운 찬송가 ㅡ예수보다 더 귀한것은 없네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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