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0.1.3(일) 신년감사예배 나홀로 사이버예배

촌집목련 2021. 1. 3. 23:53





















2021.1.3(일) 신년 감사 영상예배 나홀로 드리다.

ㅡ오늘은 주일이다. 2019년,2020년,2021년 3년의 오늘을 한 페이지에 기록할수 있는 다이어리를 살펴보니까, 예년 같으면 연초에 교회에서 새벽 특별기도회와 신년감사
예배를 드렸다. 코로나가 심각단계라 서울 큰딸도 못오게 하였다. 손자도 방학이라 우리집에 맡겼을텐데, 1박2일만
같이 지냈다. 와이프는 교역자들과 함께 새벽예배 부터 낮예배까지 영상 녹화와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고, 나는 11시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서 나홀로 예배를 드린다. 설교 제목은ㅡ 거룩에 이르는 삶을 삽시다.ㅡ레위기11장 44~45절 ㅡ나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거룩은 세상의 것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지배하는 분으로, 거룩한 삶을 생활 전반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설교말씀과 찬송가 내용이 은혜롭게 다가오는 주일이어서 영혼이 새로워진 느낌이다. 나 홀로 예배를 마친 후에, 요즘 내가 새롭게 배우는 약식코드로 오늘 불렀던 찬송가 8장,279장,455장,621장을 부르면서 통기타 반주를 넣어보았다. 아직은 더듬더듬 서툴지만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와이프와 짜파게티 짜장면 2봉지를 꾾여서 김장김치와 맛있게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짜파게티는 5봉지 4,500원으로, 오늘 2봉지 1,800원어치를 먹었다.오후 1시에 촌집에 도착해서 와이프는 그네 옆 애기 사과나무 가지를 줄로 묶어 땅바닥을 향하게하여 내년도 결실을 좋게 만들려고 한다. 나는 잠도 자고 텃밭 산책도 하면서 빈둥빈둥 놀다가 5시에 광주에 복귀했다. 또다시 약식코드를 사용해서 찬송가 통기타 반주를 연습하였다. 나에게 육체와 영적으로 촌집이 없었다거나 찬송가와 통기타가 없었다면 겨울철에는 텃밭도 업무도 쉬기때문에 너무 할 일이 없어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난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