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9(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김치냉장고 221Lㅡ75만원 구입, 외양간에 설치
ㅡ냉장고10시 촌집설치 준비차 09시 안평역에 주차하다. 처음으로 눈쌓인 영하 15도 골목 빙판길을 걸어서 갔다. 오늘 도시가스 계량기 계기판 숫자는 53이다. 작년 12.15일 도시가스 개통후 8°C외출로 25일째, 1일 2씩 도시가스를 사용한다. 방안온도는 4°C에 머물러 있고, 마당과 화장실 수돗물은 얼었지만 방안과 세면대 수도는 외출 보일러 가동으로 얼지않았다. 윗집 할머니댁은 수도가 전부 얼어서 수돗물을 사용할수가 없다고 한다. 내가 직접 건축한 원두막에 올라가서 적설량을 측정하기 위해 30cm자를 가장 많이 쌓인 눈속에 넣어 보니 24cm다. 마당 통행로와 데크 위의 눈을 치우고 냉장고 크기 때문에 외양간 출입문이 아닌 창문 쪽으로 옮겨 설치했다. 이제는 여름철까지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김치냉장고까지 설치했으니 촌집에서 영감인 나와 내 와이프 할멈이 촌집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것이 완비되었다고 생각된다. 설치 후 골목길 눈치우고 있는 이웃 소장님댁에서 따뜻한 청귤차 대접을 받고 눈을 배경으로 멋진 나무와 바위로 조경한 1천평 규모의 별장 사진 촬영도 했다.점심은 계란후라이 3개로 혼밥을 하
다보니 멜랑꼴리하다.
식사 후 찬송가 428장ㅡ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4/4박자, 셔플 리듬 곡과 ㅡ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4/4박자, 슬로우 고고 리듬 곡을, 요즘 배우고 있는 약식코드와 하이코드를 사용한 통기타 반주와 노래를 연습하였다. 특히 그 겨울의 찻집 노래는 몇 개월전에 사모님이 별세해 홀로 살고계신 내가 가장 존경하는 80세 선배님이 오늘 아침 보내 주신 제주도 설경의 배경음악이다. 가사 내용이 그 분의 외로움을 절절히 표현하는 것 같다. 연습후 와이프와 함께 손자한테 딸기와 우거지탕을 가져다 주고 촌집에 가서 땅속 항아리에 묻어두었던 맛있는 김장김치를 가져왔다. 라면과 구운 만두로 저녁식사를 하고 설겆이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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