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0.12.15(화) 도시가스 개통

촌집목련 2020. 12. 18. 03:43




















2020.12.15(화) 촌집 도시가스 개통(난방 및 가스렌지 연결)
ㅡ새벽 2시까지 행정학과 행정법 스터디 자료를 작성, 학원에 제출하였다. 이번 주 수요일, 목요일 스터디에 사용한다. 스터디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무료이면서, 내가 대학 다닐때 공부하면서 느꼈던 방법을 지금 수험생들에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즉 행정학은 5개 part, ㅡ1총론 ㅡ2정책학ㅡ3조직행정론ㅡ4인사행정론ㅡ5재무행정론ㅡ으로 구분해 1 part에 1주일 공부기간을 주고, 교재는 수험생 자신의 것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내가 준비하는것은 각 part별로 기출 또는 예상 문제를 OX 3100여 문제 분량으로 출제하여 수요일에는 행정학, 목요일에는 행정법 스터디를 집합하여 실시한다.
아침에는 엊그제 8만원에 구입 도착한 32쪽의 약식코드책을 읽고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구입한 통기타 교재 26권을 찾아보았다.

10년전 2010.6.22일 통기타 학원 첫 강의때, 내가 직접 선택한 통기타 교재로 찬양곡 책 2권을 강사에게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자기 curriculum이 아닌 주문형 강의를 요청하였더니 싫어하는 표정이 지금도 기억난다. 첫 강습 노래가 ㅡ내일 일은 난 몰라요 ㅡ였다.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라는 가사와 3/4박자, 왈츠 리듬을 배웠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10년전 내가 54세에 통기타 학원에 다녔던 이유는 60세 정년 이후에 음미체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친구와 퇴근 후 1주일에 1~2회 나는 통기타, 친구는 드럼을 6개월동안 빠짐없이 배웠다. 50대에 배우는 악기 연주는 더딜수 밖에 없었다. 뜻하지 않게 통기타 배운후 2년 후 56세에 교회목사님께서 금요일밤 기도예배에 통기타 찬양반주 제안을 하셨다. 반주에 자신이 없었지만 8년전 2012.11.23일 금요일밤 7시30분에 첫 찬양반주를 시작하였다. 내가 나이가 제일많기때문에 gㅡvoice찬양단 명칭을 갖고
전자올갠,베이스키타,통기타,드럼,보컬 3명 등 50대 이상 남자 7명으로 구성해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밤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반주하게되었다. 찬송가에는 프랫코드b가 많아 처음엔 코드반주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다. 통기타 책도 26권을 구입하고, 인터넷에서 반주 기법을 찾아 노트를 작성하면서 이해의 폭을 넖혔다. 지금 나는 통기타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즉 내가 통기타 배우기를 권장한 75세 장학회 이사님께서도 통기타 학원에 다니고있다. 장학회 사무국장으로 나를 추천해준 80세 연수원장 으로 퇴직한 선배님께서 몇개월전 78세로 사모님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신후 노후에 대화할 배우자가 없는것이 대단히 힘들다 하신다. 점심을 모시면서 통기타의 좋은 점을 설명했더니 49제를 지나면 생각해 보겠다고 하신다. 통기타의 장점은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누르기때문에 모세혈관 지압을 통해 혈관건강에 좋아 장수할수 있게되고, 노후에 노래와 함께 통기타 반주를 병행할 수 있어서 취미생활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을 알려드렸다. 아침 일찍 해양 도시가스에서 전화가 와서 10시30분에 촌집에 도착, 난방온도 조절기를 설치한다. 오후 2시까지 황토방 불을 지피고 달콤한 고구마 5개 구워먹다. 1년 이상 공사를 해 드디어 오늘 오후2시 도시가스가 개통되었다. 가스렌지와 보일러 난방 시험가동후 외출로 스위치를 고정해 동파를 예방하였다. 오후 3시부터 장학회 상임이사와 김 이사님댁을 방문, 등기에 필요한 인감증명서와 주민초본을 가져왔다.내일은 나머지 5명 이사님 댁을 방문해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집에 오니 천안에 사는 같은 내무반 승환 동기의 시 쓰기 책 2권이 도착해 있다. 내 여동생 2명도 시인으로 등단해 활동하고 있지만, 나는 스스로 시를 쓸 능력이 부족하고 시인이 되기위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시인의 꿈은 꾸지않는다.
책을 보내 준 승환 동기에게 나도 책 1권을 보내준다. 지난번 대학친구 출판기념회때 구입한 책, ㅡ은유로 보는 한국사회ㅡ이다. 이 책 저자는 입지전적인 친구다. 대학때 나와 같은 인문사회대 1학년 2반이었다. 2학년때 그 친구는 영어영문학과, 나는 정치외교학과로 전공이 달라졌지만. 교육청이라는 교육분야에서 함께 만난 사이다. 그는 사립학교 영어교사로 시작해, 미국 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8년동안 대학강사로 활동하다가 공립학교에서 전교조 활동도 하고 작년에 공립 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