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1.4(월) 소 외양간을 차 마시는 독서실로!
오늘은 모든 사람이 희망으로 출발하는
새 해의 첫 월요일이다.
아침 9시 아파트옆 우체국에서 서울로 시집간 큰딸에게 김장김치를 택배로 부친 후, 10시30분 개최되는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으로 호선된다. 정년퇴직 후에는 타인을 정죄하고 피해를 주는 부정적인 의미인 징계 또는 감사라는 용어를 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징계위원장에 선출되어 회의를 진행했는데. 다행인지 징계대상자가 나를 기피 신청하여 징계위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가 감사 또는 징계를 가까이 하지 않는 이유는 2010년~2011년, 2년동안 감사반장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감사하여, 나하고 절친한 친구를 포함해 216명을 징계받게 했던 기억이 나를 지금도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지금도 나하고 서먹서먹하다.
내 인생을 다시 되돌린다면 타인을 정죄하는 감사업무나 징계업무는 맡지 않겠다.
대신 타인을 살리고 지원 하는 건설적인 기획업무, 예산업무 등에만
종사하고 싶다.
회의 후 코로나로 점심을 생략하고, 집에 와서 와이프가 맛있게 요리한 돼지 김치찌개에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식사후 작은딸이 학원 사무실에 필요한 컴퓨터 구입을 부탁했기 때문에,
금호전자랜드 컴퓨터 가게에 갔는데 컴퓨터 주인이 없어, 부득히 며칠전 촌집 땅속 항아리에 묻어둔 맛있는 김치가 약간 신 냄새가 난다면서, 더 오랫동안 맛있게 먹기위해서는 땅속 보다는 김치 냄장고가 필요하다고 와이프가 말한다.
그래서 221L 삼성 김치 냉장고를 75만에 구입 했다. 1월 8일 촌집에 배달된다고 해서 와이프와 나는 김치냉장고를 놓을 장소를 정리했다. 그 동안 책장 2개를 놓았던 오른쪽 마루에 놓기로 하고 책장1개는 큰방으로, 1개는 외양간으로 옮겼다. 현재 촌집에는 냉장고 2개가 있는데, 동네 할머니와 다른 지인이 주었던 것으로, 너무 낡고 20년 가까이 된 오래된것이라 교체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와이프는 좋아한다. 내일 먹을 밥 쌀을 씻어 전기 밥솥에 넣고 설겆이를 한 후에 판도라를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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