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와이프 수술 실밥 빼는날,
부회장님 초청 화순 고인돌
꽃축제 및 점심, 양파 3박스
구입해 433포기 심다.
아랫집 할머니 김치 주시다)
10월 31일, 마지막 날!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와이프가 지난 주 금요일, 전남대 병원에 입원한지 7일째 간이 침대에서 잠을 자고 사무실에 출근하는것이
익숙해진 오늘이다. 51번
버스로 금남로 4가에서 하차, 08시 30분경 사무실에 출근해 오피스텔
지하 1층에 밤샘 주차해둔 승용차를 지하 2층으로 옮긴후 오전 근무를 마친다.
어제 이사회의 결과를 정리
한후 11월 말에 개최하는 임시총회 안건 등 회의자료
를 완료했다. 화순 거주
주영신 부회장님이 어제
이사회의때 수고했다며
점심 대접과 화순 도곡 고인돌 꽃축제에 초청해서 화순군청 앞에서 만나
꽃축제 구경을 하였다. 산들
산들 불어오는 가을 바람
속에서 형형색색의 화사한 초본성 백일홍꽃, 국화꽃, 코스모스,맨드라미,해바라기, 분재등 꽃 천국이 따로없다 이곳은 2년전 교회에서 구경한 후 2번째 구경이다.
조아밸리 cc를 지나 춘양쪽
으로 화순읍에 도착, 양평
해장국 식당에서 12,000원
하는 보약국밥을 맛있게
대접받고 사무실에 복귀했다
퇴근해 비아 장터에서
양파 3판(1판 13,000원)을 구입해 1판(433개)을 엉덩이를 땅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심고 나머지 2판의 양파 모종은 그늘에 물을 주고 보관해 토요일에 심을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1주일동안 병원에 있느라
수확하지 못한 호박 11개를 따서 작은 크기는 냉장고에
넣고 큰것은 바깥에 두었다.
아랫집 할머니께서는 묵은
김치 4포기를 주셔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텃밭 에는 꾸지뽕나무 4그루에
빨강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은퇴목사님 사모님이 따서 가져가게 된다.
가을 옷을 한보따리 가져와
다시 오피스텔에 주차후
52번 버스를 타고 남광주
시장의 무등산 국밥집에서
모듬국밥을 8,000원에
사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국밥으로 2끼 식사를
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와이프는 오전 10시경에
광대뼈 수술 실밥을 빼내서
내일 모레 퇴원한다고 해서
파랗게 멍이 들고 퉁퉁 부어
있지만 표정은 밝다.
저녁식사후 샤워를 마치고
와이프와 둘이서 1층 로비에
내려와 카페 라떼 커피를 나눠 마시면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은 부회장님께 카톡으로 보내드린 나의 감사 인사말
이다.
ㅡㅡ부회장님의 초청으로
멋진 꽃 풍경과
맛있는 점심식사로
아주 멋진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시간이었습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잊혀진 계절)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최근 8년간 텃밭에 심은
양파 파종 숫자는
2015~150포기
2018~455개
2019년~661개
2020년~1,214개
2021년~1,111개
2022년~1,162개
2023년~800개
2024년~1,245개
내년 2025년~오늘 443개+심을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