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31(토)은퇴자의 촌집일기 (방울토마토 55개,
옥수수 24개,빨강고추 17개 수확, 아랫집 할머니께서 주신 대파 83개 심고, 상추씨
뿌리기, 텃밭 풀 뽑고,
배추 77포기 물주기, 시골 통닭 튀김 먹다, 수박 따서 먹다)
촌집에서의 토요일 휴일 하루는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일들이 전개된다. 재취업한지
2개월 되는 날인데 바쁘게 지내다 보니 2개월이
눈 깜짝하게 지나갔다.
오늘은 아침기온은 23°, 가을 날씨같지만, 한낮은 34°로, 승용차 내부 온도는 40°까지 올라가는 더위의 절정인 8월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와이프는 옆뜰 대추나무 밑의 방울토마토 나무를 제거하고
끝 물 토마토 55개와 작은 수박 1개를 땄다. 이 수박은 지난해 수박을 먹은 후에
씨를 말렸다가 봄에 심었던
것이 자라서 오늘 그 수박을 먹게되었다. 와이프는
그 자리에 삽으로 흙을 파서 퇴비를 뿌려 김장용 대파 83개를 심는다. 이 대파는 아랫집 할머니께서 주신것
으로 대파 윗부분을 잘라내고 심는다. 또 내가 뒤뜰의 풀을 뽑아 놓고 퇴비를 뿌려놓으면 와이프는 상추 씨를 뿌린다.
이 상추는 금년 겨울을 지내면 내년 봄부터 상추쌈을 싸서 먹게 된다. 그리고 오전에는 텃밭에서 옥수수 나무를 뽑아내고 끝 물 옥수수 24개를 수확해 삶아서 손자에게 줄것을 남기고 우리 영감 할멈 둘이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또 빨강고추 17개를 수확하는 재미를 가졌다. 오전의 많은 노동으로 피곤해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경에 장성 황룡장 통닭집
에서 치킨을 구입해서
먹은 후에 텃밭 대추밭 밑의 풀을 괭이로 뽑고 배추밭에 심었던 77포기에 물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