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6(토)은퇴자의 촌집일기(동네 도로위 모래 가져와 옆뜰 조성, 병원 혈압약 처방, 8명 은퇴자 오찬, 임사장님 제주선물, 수박 메론 구입,오이냉국 김밥 저녁 식사)
오늘은 장마비가 멈춘날이라
오랫만에 이른 아침 05시 30분에 우리 부부는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산책을 하였다. 나와 와이프 나이가
68세와 67세로 노부부의
촌집에서 하루 일상은 대부분 루틴화되어 있다. 지난 4월 10일부터 작은딸이 우리에게 맡긴 말티즈라는 강아지 3마리(크림,잼, 포도)에게
06시에 아침 먹이를 주고
주변 뜰과 텃밭의 꽃, 과일,
채소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동네 산책
하면서 보았던 비가 내린 후 길 위에 쌓인 모래를 긁어 모아 리어카로 두번 옆뜰에 옮겨 놓았디. 상추밭을 걷어 내고 나중에 쪽파를 심기위해 퇴비를 뿌려 놓았다. 동네길
청소도 되고 모래 2리어커를 채취하니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 2시간 30분 동안 노동을 하고 샤워를 한후
09시 30분에 촌집을 출발,
10시에 내과병원에서 고혈압
약 처방,심전도와 당뇨검사를 무료로 받았다. 임상실험조사
대상자라 무료검사를 받는다.
2개월분 고혈압 처방약은
학사장교 1기 동기 박래수 박사님이 운영하는 운암
프라자 약국에서 구입했디.
당뇨 공복혈당 122, 당화
혈색소 6.0 및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 수치를 보여
주었더니 당뇨 경계선에
있고 나머지는 정상 수치라
하면서 박카스 1병을 선물로
주신다. 토요일인데도 열일
하시는 박사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노후에 할일이
있다는 모습이 부럽다. 오늘 점심은 소고기 맛집 봉선동 남해가든에서 퇴직선배님 등 8명이 모임을 가졌다. 8명은
순천지역 출신들로 퇴직교장, 70세 3명,71세 1명, 75세 2명, 68세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인생사를
알아가는 오늘 오찬모임은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1시 50분에 오찬을 마치고
각화동 농산물 시장에서
수박과 메론, 사과,옥수수를 구입해 촌집으로 왔다.피곤해 낮잠을 자고 오후 5시 30분 기상했다. 강아지 3마리에게 먹이를 주고 크림이란 이름을
가진 강아지에게 심장약을 강아지 입안에 넣고 있을때
옆집 주인인 임사장님께서 제주도에서 구입해온 우도 땅콩 초코찰떡 파이 과자를 가져와 선물로 주신다.
최근 임사장님은 중국 북경
에서 3개월 이상 혼자 생활
하며 중국어 어학 연수 및
학생들괴 함께 교육을 받고
또 제주도에 가서 기업 회의
에 참석하는 등 사업 및 개인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가 아주 좋다.
저녁식사는 김밥을 싸서 오늘
요리한 오이 냉국에 맛있게
먹었다. 오이냉국은 우리 부부가 손수 재배한 오이,
양파,고추,마늘과 직접 보리수로 담근 효소를
넣고 만들어진 것이라
의마가 있다. 구입해온 옥수수를 삶아서 먹기도
하면서 토요일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