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4.5.13(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고사목인 대추나무 뽑고 풀 뽑다, 마당 골프공으로 조경) 계절의 여왕, 5월의 촌집은 푸르름과 예

촌집목련 2024. 5. 14. 06:12

2024.5.13(월)
은퇴자의 촌집일기
(고사목인 대추나무 뽑고 풀 뽑다, 마당 골프공으로 조경)

계절의 여왕, 5월의 촌집은 푸르름과 예쁜꽃과 주렁주렁 달린 과일 열매로
우리 부부에게 에덴
동산처럼 행복을 안겨주는 힐링의 공간이다. 특히 대문
앞까지 펼쳐진 옆집 임사장님댁의 빨간
장미 꽃이 사열하듯
활짝피어 있어 우리를 반기고, 마당
에는 분홍과 흰색의
꽃이 은초롱처럼
다닥다닥 붙어 예쁘게 피어있고
쬐그맣게 피어있는 사랑초와 꽃잔디꽃
그리고 꽃망울이 곧
필듯한 작약꽃도
촌집을 장식하는
5월의 중순이다.
또한 피자두 나무 2그루
에는 자두
열매가 수백개가, 보리수나무
에는 수천개의
열매가 열려
있고 텃밭에는
완두콩이 수백개가 열려
있어 며칠후면
삶아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돈다.
완두콩은 와이프도 좋아한다면서
텃밭의 3곳에
몽땅 심어서
잘 자라고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늘도 아침 6시
30분에 와이프는
포도,쨈,크림이라는
강아지 3마리에게
먹이를 주고 바닥에 펼쳐놓은 패드 위의
배설물을 치우는 일부터 하루를 시작
한다. 작은딸 사위 손자가 8년 동안
아파트의 실내에서
키우다가 지난달 국회의원 투표일인
4월 10일에 우리 촌집에 맡겨 키운지
벌써 1개월 3일째
되는날이다. 오전
10시까지 텃밭의
고사목인 대추나무
1그루를 뽑아내고
그 주변의 풀을 뽑았다. 대추나무는
7년 전에 교육청 노조위원장으로 정년퇴직해 장성 축령산 근처에서
대추농사를 짓고있는
직장 동료분이 충남
보은에서 구입해온
대추나무 19그루를
주셨던 것으로, 6그루는 이웃집들에 분양하고 13그루를
나의 텃밭에 심어 키우다가 두더지
때문인지 3그루가 말라 죽어서 2그루는
지난번에 뽑아내고
1그루는 오늘 뽑았다
뽑은 자리는 과일
나무 대신에 채소밭
으로 사용하기로했다
오후에는 퇴직선배님
들과 어울리고 내일
모임 인원을 최종 확인해 식당에 예약 했다. 퇴근하면서 와이프의 아침 식사용 k2우유와 excellent 아이스
크림, 바나나를 구입
해오니 가지 6그루를
심어놓은 마당을 골프공으로 경계를 만들어 조경해 놓아
멋진 마당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