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12.1(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눈 속의 당근40개 캐다, 화장실 출입문 설치)

촌집목련 2023. 12. 2. 08:12

2023.12.1(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눈 속의 당근40개 캐다, 화장실 출입문 설치)

12월 첫 날에 금년
겨울에 두번째 눈이 내렸다. 오늘은 출근하지
않고 와이프와 촌집에서 하루종일
함께 하였다. 와이프는 시골교회
에 첫날새벽예배에 다녀온다.
나는 옆뜰에 심어
자란 눈속의 당근
40개를 캐서 외양간에 보관해 놓았다. 오늘은 07시 3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점심을 장성읍 추어탕 먹으러 가는 시간외에
하루종일 화장실
출입문 설치작업을
하였다. 먼저 출입문 2개를  설치할 곳에 몰타르 시멘트로
수평을 잡아놓고
굳은 후에 기둥을
세워 출입문을 설치했다. 출입문은 역전에
사용하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틈나는 대로 황토방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밤이
되자 와이프는 대문앞 주목나무와
데크앞 단풍나무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스위치를 켜서 반짝이게 하고 나는 밤12시
황토방 아궁이에 불을 다시한번 지피고 꿈나라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