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4(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양림동 문화탐방,
동갑네기 친구 소개받다.
장학생 선발 심의,
옥외화장실 설치)
오늘은 문화탐방 동아리에서 추진
하는 11월 모임
이다. 이른 아침에
무 잎을 가마솥에
넣고 삶아서 시레기를 만들었다
냉동 보관해서 뼈다귀탕 또는 추어탕 끓이는 곳에 넣게되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다고 와이프는 말한다. 와이프는 옆뜰에서 상추를 뜯어 놓는다.
09시 30분에 촌집을 출발, 오늘 문탐 집결장소인 양림파출소 앞에 모여 회장님의 오늘 문탐 행사 안내를 들었다.
양림동 거리를
처음으로 산책하며
역사 복원의 현장을 감상할수 있었다. 단풍
으로 예쁘게 물들은 사직공원을 산책하고, 4층 전망대로 향했다. 은상 친구와 함께 하면서 친구가
불러주는 가곡 남촌을 감상하며
늦가을 풍경에
젖어보는 시간을
갖는것은 천국이 따로 없다.
은상 친구는 나와 동갑네기로 정년
퇴직도 함께하고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원고를 신문에기고하는 등 필력이 뛰어나면서 교회장로로서 나와
코드가 맞는 친구
다. 그리고 가곡 등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회에 우리
부부를 초대해주는
멋진 친구다. 우리는 사직공원
4층 전망대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3층 카페에서 고구마 라떼도 마시면서 둘만의
회포를 풀었던 시간을 가졌다.
점심은 또 다른
동갑네기 친구를
불러서 3명이
양림동 한옥식당
에서 불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이 친구는 전남교육청에서 퇴직하고 나는 광주교육청에서 퇴직하여 서로 모르는 사이여서,
오늘 처음으로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기타 연주도 수준급이고 아들 2명 모두 고시에 합격하여 자녀교육
에도 일가견있는
화순 춘양이 고향 으로 구씨 성을
가져서 여러대화를
하면서 앞으로 좋은 만남을 유지하기로 했다.
점심 후에 나는 2시에 23명의 장학생 선발 심의를 위해 이사님 두 분과 함께 7층 장학회 사무실에서
심의를 마쳤다.
중학생 10명,
50만원씩, 고등학생 6명 70만원씩, 대학생
7명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12월 말
향우회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업무를 마치고 촌집으로 퇴근
하면서 장성읍에서 방부목 3개와 샤워기를 구입해
왔다. 샤워기를 교체하고 외부 화장실에 방부목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치고
너무 추워서 황토방에 불을 지피고 저녁식사를 했다. 메뉴는 와이프가 이장로님
댁에서 점심을 먹고 가져온 오리탕과 싱건지로 맛있게 먹었다. 외부 화장실을 설치하고있는데
와이프는 읍에 있는 한옥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6시에 촌집에 복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