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3(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56년 신앙지기 모임의 화순너릿재
옛길 등산, 과일등
손자네집 전달)
오늘은 5°C로 춥다
와이프의 56년 신앙지기,천사들이
매달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향유하는 날
이다. 오늘은
화순 너릿재 옛길
에서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해서 촌집 에덴에서 09시 40분에 출발 해서 10분전에 도착했다.
김 목사님과 사모님은 먼저
도착해 계신다.
이곳은 등산객들이
많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여
도로 귀퉁이에 주차한 후에 바로
옆에 위치한 소아르 갤러리와
카페를 촬영하기도
하였다. 1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이 모임은 어린
시절부터 56년이 지나서 모이게 된 화순능주에서 함께
교회를 다녔던
신앙으로 똘똘
뭉쳐진 하나님이
예뻐하실 멋진
모임이라 생각된다
나는 영광 출신
이라 고향은 다르
지만 와이프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되어 나도
벌써 44년의 세월
동안 이 모임의
구성원 자격이
된 것 같아 동질감
을 느끼고 있다.
오늘은 목사님 부부, 장로님 부부,
우리부부, 목사님
사모님등 7명의
천사들이 모여
10시 46분부터
12시 17분까지 너릿재 옛길
산책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기념촬영도 하였더니
15,000보를 걷게
되었다. 특히 모일
때마다 사진을 촬영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나의 은퇴자의 촌집
일기를 기다려
진다는 덕담에는
기분이 좋아진다.
비록 빈말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신앙지기들만의
덕담이라 생각된다
11월은 나에게는
가장 바쁜날이다.
내일까지 내가 몸담고 있는 장학회 이사로서 장학생 24명을 선발하고 장학회보
를 편집 인쇄하고 내년예산 편성안을 장학회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또 교육청 공무원
으로 퇴직한 모임 500명이 참석하는
임시총회에 상정할
내년도 예산 등을
처리하는 일을 물론, 4급 이상 교육청 과장급으로
정년퇴직한 44명 회원들에게 금년 마지막 모임을 알리고 식당예약을 하는 등 엄청 바쁜 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오늘 일기도 하루가 지나서야 쓰게 되었다.
오늘 점심은 능주
오리정이라는 하천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메기탕을
맛있게 먹었다. 1인당 10,000원
으로 가격도 저렴
하여 가성비가 높은 식당이었다.
특히 어제 시골
교회에서 먹은 점심을 과식해서
24시간만에 먹는
식사라서 더 맛이 있었다. 식사후
금년 새로 개장한 능주 로컬 푸드를
구경하면서 소고기
떡갈비 4팩, 햇쌀,
5년근 인삼을 구입했다.
떡갈비는 손자네
집에도 가져다주고
오늘 구입한 인삼은 나의 텃밭에서 수확해
말려놓은 대추와
함께 가마솥에넣고
펄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게 되면 피곤치 않게하는
묘약처럼 여기고
있다. 내가 30대때
장모님께서 가져다
주신 대추와 인삼을 함께 끓인 물의 효과가 피로를 없애준다고 사실을 알고있어서 몇년 전에 나의 텃밭에 대추나무 11그루를 심어 수확한 대추를 사용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너무나
고맙고 좋으신
장모님이었는데
68세라는 너무 빠른 나이에 하늘
나라로 가셔서 너무 안타깝다.
로칼푸드를 출발해
각화동 농산물시장
에서 손자에게 줄 귤, 메론, 바나나와 김장에 필요한 생강, 대파, 양파, 마늘 등 양념을
구입해와서 손자네
집에 과일과 떡갈비를 전달했다
떡갈비는
에어프라이로
160°c 에서
10~12분 동안
구워먹는다고
알려주었다.
촌집에 도착해서
황타방에 불을
지펴 뜨뜻한 곳에서 잠을 잤더니 피곤이
확 풀린다.
신앙지기 56년, 천사들의 다음 모임은 찬송가 47 장을 준비해 12월
4일로 담양 금성산
쪽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찬송가 47장 하늘이 푸르고
ㅡ
1.하늘이 푸르고 드높이 맑은날
찬란한 아침이 열리며 밝았네
주 앞에 나아가 그 이름 부르면
지은 죄 많아도 용서해주시리
2.
주말씀 들으며 가슴을 여는 날
기쁨의 파도가 밀려와 닿았네
피곤한 몸과 맘 편안히 쉬는 날
하늘의 은총을 넘치게 주시리
3.
걱정과 근심이 없어진 좋은 날
새로운 희망이 솟구쳐 오르네
생명의 양식을 땅에서 맛보면
하늘의 은총을 넘치게 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