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5(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2회, 보리수와 구기자 나무 옮겨 심기,
옆집 교사 지갑
줍다)
07시 30분예배는
광주에서, 11시
예배는 장성에
있는 시골교회에서
드렸다. 광주의
목사님 설교는
창세기 모세가
끝까지 견디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예배를 마치자
방 집사님께서
친정에서 수확한 밤 1자루를 선물로
주신다. 우리는 어제 삶은 시레기
를 최 권사님께
드리고 11시예배
를 드리기 위해
장성읍 시골교회로
갔다.특히 오늘은 서삼면에 사시는 이 장로님께서 광주로 다니는 교회에서 장성 시골교회로 옮기는 날이라 등록하고 함께 추수감사주일
예배로 성찬식으로
예수님의 살과 피,
떡과 포도주를 마시고 설교를
들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설교였다.
엔진 2개 달린 열차가 미국 로키산맥 정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멈춰버린 상황에서
기관사가 승객에게
안내방송한 예화는
비유가 적절했다.
승객 여러분! 나쁜소식 1가지와 좋은소식 1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쁜소식은 엔진
2개가 고장이 나서
움직일수 없다는
것이고, 좋은 소식은 여러분이
타고있는 것이 비행기가 아니라
열차라는 사실
입니다.라고 방송하자 박수로
화답한 예화였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때
불평불만 보다는
하나님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
이고 적극적으로 헤쳐 나갈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설교
였다.예배를 마치고 교회식당
에서 소고기 전골과 맛있는 반찬에 점심식사를
하면서 목사님,
교인들과 친교 대화를 하였다. 헤어질때 목사님
사모님께서 시루떡
홍시와 단감,호박
을 선물로 주신다.
촌집에 와서 마당
에서 와이프와
셀카로 기념촬영도 하고 텃밭언덕에 있던 재래종 보리수 나무와 구기자 나무 2그루를 배수로 옆에 옮겨심었다.
작업전에 길거리에
떨어진 신용카드,
신분증,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보니 옆집에
사는 교사 신분증
을 보고 연락해
전달했더니 감사
하다면서 감을 가져다 주어서 감풍년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때부터
바람불고 비가 내려서 황토방에
불을 지펴 뜨뜻한
황토방에서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