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11.8(수) 은퇴자의 촌집일기 (겨울 땔깜 준비, 퇴직자 모임 업무, 교회 집사님 소천)

촌집목련 2023. 11. 9. 06:38

2023.11.8(수)
은퇴자의 촌집일기
(겨울 땔깜 준비,
퇴직자 모임 업무,
교회 집사님 소천)

오늘은 겨울 초입
으로 아침 2°C로 무척 춥다. 촌집 우물가의 바가지에 얼음이 얼어 있다. 털모자를 쓰고 두꺼운 잠바를 입고 겨울철 황토방 땔감을 얻기 위해 우리 부부는 나무꾼과 선녀가 되어
뒷 동산에 올라
버려진 고목을
모아 리어카에
실어서 가져왔다.
건축박람회에서 구입한 칼갈이용
숫돌칼로 톱을
갈아서 땔깜을 잘랐다. 가져 온
나무를 햇볕에 말려서 1주일정도
땔깜을 확보한 것
같다. 마당의 맨발
걷기용 산책길에 떨어진 낙엽을 빗자루로 쓸어
청소를 하였다.
들고양이들이 모래위에 똥을 싸서 치우기도 하고 데크앞, 외부 대나무 화장실옆, 자두나무옆,대문앞
국화꽃이 예쁘게
피어있어 감상도
하였다. 아침 노동을 마치고  난후에 퇴직자 모임 사무실에
출근했다. 5명의 이사님들이 학교별 업무 분장을 하고 점심으로 오리탕과
돌솥밥을 먹었다. 오후에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때 40대교회집사님이 하늘 나라로 가서
만평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다. 젊은 나이에 신장 이식후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하게된
것이 너무 안타
깝다. 나의 세째
형님도 신장이식후 30대의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에 가셨던 아픈 추억이 있기에 더욱 안타깝다. 그리고 장학회 임원들에게
11월 말에 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을
통지해서 일정
관리에 협조해
줄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장학회 감사인 변호사에게 회보에 게재할 원고를 독려했다. 집에 퇴근하니 와이프가 황토방에
불을 지펴놓아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잘 수있어
추운밤을 이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