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9.17(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과일 구입,꽃무릇 피다, 저녁 소나기,마당 맨발 걷기)

촌집목련 2023. 9. 19. 10:03

2023.9.17(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과일
구입,꽃무릇 피다, 저녁 소나기,마당
맨발 걷기)

은혜로운 주일!
07시 30분 예배를
드렸다. 창세기의
요셉에 대한 설교
였다. 지난 주에
계획된 담임목사님
심방이 교인장례식
으로 연기되어 이번주 수요일에
심방하기로 약속
하였다. 오찬 식당
예약과 주변청소를
다시 해야한다.
예배 마치고 각화동 농산물 공판장에 가서 형님과 지인들,
손자에게 선물할 추석 과일을 구입
했다.사인머스켓과 일반 포도, 배, 귤, 메론 등을 구입해
손자네 집에 일부를 전달해주고 촌집으로 향했다.
촌집 대문 앞 매실
나무 밑에는
꽃무릇이
피어있다.지금
부터 16년전
2007.9.30일에 광주에 사는 종성 친구가 화단에 심어진 꽃무릇
(=석산=상사화)
한묶음을 주어
내 촌집의 대문 옆과 텃밭에
옮겨 심었더니
오늘 이 시간까지
예쁘게 피어서
나를 기쁘게한다.
낮에는 습도가 높아서 마당의
모래밭에서 맨발 걷기를하고 낙엽을
빗자루로 쓸어 청소할때 등에는 땀이 흠뻑젖는다.
매일 모래위 낙엽을 쓸면서
밥알까지 주워먹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와이프와 나는 서로 마주보면서 웃는다. 굴비와
호박을 넣고 찌개를 만들어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고 황토방 아궁이에 불을 지펴 뜨뜻한 방바닥에서 잠을 잔다. 저녁시간
에는 소나기가 소리를 내면서 엄청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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