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9.9(토) ~9.8(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뒷뜰 풀 뽑기,맨발 걷기,호박3개수확, 아랫집 할머님의 송편, 작은 딸네집 정리,황토방

촌집목련 2023. 9. 9. 22:09

2023.9.9(토)
~9.8(금)
은퇴자의 촌집일기
(뒷뜰 풀 뽑기,맨발 걷기,호박3개수확,
아랫집 할머님의 송편, 작은 딸네집 정리,황토방 불 지피다)

오늘은 토요일로
낮기온은 33°C로 무덥지만 아침
저녁은 25°C로 시원한 초가을이다 이른 아침에 마당 맨발걷기를 하며
셀카도 촬영했다.
오늘과 어제도 뒷뜰의 잡초를 괭이로 뽑았다.
그동안 촌집 마당
옆뜰과 텃밭의 풀을 제거했기에
뒷뜰 풀만 뽑으면
준비가 완료된다.
손님은 왕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느슨하다가
촌집에 손님이 방문하기로 예정
되어있으면 촌집과
텃밭을 정리하느라
바쁜하루를 보낸다
다가오늘10월에는 두번에 걸쳐 손님
들의 촌집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에서 살고있는
나의 군대 친구
학사장교 동기인
남희네 가족 3명과
지난번 서울에서 아들 결혼을 시킨 계기로 와이프의 여고 동창 7명이 모여 나의 촌집
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계획되어 있다. 이번 손님 방문을 위해 준비 하게되 깨끗해져
좋다. 나와
와이프가 22년 동안 준비해 온 촌집에서 노후에 지인들을 초대하여 추억을 이야기하며 꽃을 가꾸고 채소와 과일나무를 재배하면서 살아
가는 요즘은 내가
바라던 꿈을 실현한 하루하루를  날들을 보내고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촌집 주변과 50m
거리에 있는 텃밭을 산책하면서
빨갛게 익어가는 대추 열매와 달콤한 무화과를
입 안에 넣어
먹을때는 황홀한 순간을 맛보게된다 물길을 만들기위해 뒷뜰에 있는 남천
2그루를 텃밭에
옮겨심고 2그루 석류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밑 풀을
뽑았더니 개운했다
또 복분자 나무 3그루도 말라있다
대추나무에는 대추
열매 수백개가 넘게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내가
부자라는 것을
나타내주는듯 하다
옆뜰에는 불미나리
상추 3종류,당근, 쪽파,갓, 고추가 심어져 있다. 텃밭을 산책하면서 사철 광나무위에 숨겨진 호박
3개를 찾았다. 보물을 찾아낸것
처럼 아주 기분이
좋았다. 이 호박은
와이프가 교회 권사님들께 선물로 드린다고 한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랫집할머니께서
송편 12개와 떡 3개를 가져다 주어
맛있게 먹었다. 특히 송편 속에 깨소금이 들어있어
고소하고 달콤했다
어제는 둘째딸과 손자네 집에 갔다.
오이냉채와 주물럭
돼지고기를 가져다
주고 벽걸이 TV를 철거하고 무거운 대리석 폐기물을
처리해 주었던
하루였다. 촌집에
복귀해서 아궁이에
불을 지펴 황토방을 뜨뜻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