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8.8(월) ~8.9(화) 은퇴자의 하루일기 (고향 친구들 10명 계곡 모임, 손자네 코로나, 와이프 손님 맞이 편백 작업) 오늘

촌집목련 2023. 8. 9. 02:51

2023.8.8(월)
~8.9(화)
은퇴자의 하루일기
(고향 친구들 10명 계곡 모임, 손자네 코로나, 와이프 손님 맞이 편백 작업)

오늘 8월 8일은 11시에 담양
월산면 용흥리에 있는 담양산촌 식당에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내 고향 영광 법성의 친구 10명이 모여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렸다. 어렸을 10대때 만난친구들이라 허물없이 만나게 되는데 벌써 나이가 60대 후반이라 만날때
마다 50년이라는 세월을 친구들 모습에서 찾게된다
옻닭과 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자두, 복숭아,포도를 먹고 인근 끌떵 전통찻집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하다보니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 버려
오후 3시에 헤어졌다. 오후에 퇴직자 선배님들을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었는데, 엊그제 물놀이를 함께했던
손자와 작은딸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고열과 목이 아파 병원 치료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약속을 취소하고
촌집으로 복귀했다
마침 어제 일요일
부터 화요일까지 큰방과 마루에 편백을 설치하는 리모델링하는 중이라 35도 폭염이 계속되는
날들이라 에어컨을 켜놓고 작업을
하였다.편백작업을
화요일 오후까지
마치고 마당잔디를
깎고 마당 낙엽을 태웠다. 이번 주 목요일에 약속된
와이프의 여고 친구들 3명이 촌집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동안 미루어왔던 편백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또 그 날 점심을 청자연 자연식 식당에 예약을 해놓았더니 와이프가 무척 좋아라 한다.
에어컨을 틀고 봄에 뒷뜰에 씨뿌려 자란 수박을 먹고
큰 방에 누워서
3일동안 천정과 벽면에 설치한
편백나무를 바라보면서 여름 피서를 땀 흘리는 노동을 하면서 보냈다면서 우리 부부는 행복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