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8.13(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대표기도, 빨강 고추 109개, 얘기사과 40개, 큰사과 30개 수확 큰딸과 수험생의 숙

촌집목련 2023. 8. 15. 09:21

2023.8.13(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대표기도, 빨강 고추 109개, 얘기사과 40개, 큰사과 30개

수확
큰딸과 수험생의  숙제)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다. 07시 30분 예배때 대표기도를 하였다
새벽 3시30분까지
서울사는 큰딸의
직장 숙제를 작성해 카톡으로
보내고 면접 수험생의 5분 발표과제 2개 예상문제를 만들어
주었더니 엄청 피곤했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촌집
편백작업 등을
마무리하였더니 무척 피곤하다.
예배를 마치고
촌집 오는 도중에
비아의 게장 전문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촌집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다가 텃밭에서
빨강 고추 109개, 얘기사과 40개, 큰사과 30개를 수확했다. 무농약
으로 재배해서 사과 색깔이 거무스름하여 볼품
이 없다. 무공해 빨강고추는 잘게
썰어서 비닐에 넣어 냉동보관해
반찬 만들때 양념
으로 사용하게된다
어제는 황토방 옆
포도나무에서 포도
열매 2바구니를 수확해서 물에씻어
보관해두고 먹게
된다.  오늘 촌집과 텃밭에는 박, 호박, 애기사과, 큰사과, 대추, 포도, 수박,
고추,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다.
입추가 지나 가을이 다가오니
각종 과일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 저녁 식사는 방금 수확한 매운 고추
3개와 오이 냉국으로 맛있게
먹었다. 와이프가
고소하고 달콤한
누룽지를 만들어 함께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저녁에는 광주문인협회 회장으로, 2011년
2월 시교육청에서
교육국장으로 정년퇴직한 분을
엊그제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서 오페라 리골렛타를
함께 관람했었다.
선물로 받았던 그분의 저서, ㅡ사물을 보는 시조의 눈ㅡ을 읽고 퇴임식때
내가 기록한 그분의 퇴임사 일부를 보냈더니
답장을 보내왔다.
그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배님, 지난번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선배님의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되새겨본 김성수입니다.

노창수 선배님의 퇴임사에서
2011.2.28(월) 13:30ㅡ
내일 떠오르는 해는 저에게 새로운 의미가 있습니다. 불평은 불행이라는 수레바퀴를
돌리고, 솔선수범은
행운을 가져옵니다!ㅡ
ㅡ답장ㅡ
김성수 선생님^^
오늘 참으로 이런 독자가 있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시절을 반추해 보는 오후네
십여년 전 시계를 돌려줘서 고맙네
내 미처 모른 중에 졸저를 꼼꼼히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늘 건안하시길 비네^^
노창수 배상

2023.8.14(월)
은퇴자의 하루일기
(와이프 55년 지기
8명 모임, 이웃
할머니가 호박
주다. 면접컨설팅)

1개월에 한번씩 모이는 와이프의 55년 신앙 지기들을  만나는 날이다. 12시에 화순 별빛식당에서
만나서 병어조림, 코다리찜을 먹고
화순 만연사 옆의
투썸플레이스 카페
3층에서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하고 장로님께서
추천한 찬송가 63장을 불렀다.
오늘 대화 주제는
꿈의 은사로, 요셉이 꿈해몽을 해서 총리까지 한
목사님의 새벽설교
를 승용차 안에서
듣게된 때부터
계속되어 신기했다
9월 18일에는 나의 고향 영광
으로 정하고
백수식당의 백합죽
점심,백수해안도로
물무산맨발 황톳길
을 걷기로 하고,
10월 16일에는 문경세재로 1박 2일 함께 여행
하기로 하였다.
이 모임은 하나님을 50년  이상 섬기는 믿음 좋은 사람들로 만날때 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42년전에 교회에서 개최했던
나의 결혼식을 모두들 기억하고
말해주니 추억에
잠기기도 했던
만남이었다. 오늘 모임 8명은 목사님 부부, 장로님 부부,
전도사 부부, 목사님 따님, 목사님 사모님등
모두들 신앙으로
성공한 분들이다.
오후 5시에 헤어져
촌집에 와서 옆뜰의 오이밭과
고추밭, 대추나무 밑의 잡초를 뽑고
있으니 이웃집 할머니께서 호박
2개를 가져다 주신다. 샤워후에
내가 비빔면 3개를 삶아 요리한 후에
오이를 올려 와이프와 함께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식사후
갑질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전화면접컨설팅을 1시간 8분 동안 해주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 도시
브랜딩 제고방안
2개 숙제를 주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바빴지만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