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8.19 (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박 15개, 호박 4개, 고추 81개, 옥수수 1개 수확, 김장 무배추밭 만들기, 마당 맨발 걷기

촌집목련 2023. 8. 20. 12:23

2023.8.19
(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박 15개, 호박 4개, 고추 81개, 옥수수 1개 수확,
김장 무배추밭 만들기, 마당 맨발 걷기 모래 깔기)

대문앞 백일홍꽃,
마당에 나도샤프란꽃이 하얀색으로
피어 촌집
풍경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다.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꽃이
나도샤프란(제피란테스)
꽃이다.
20년전에 은퇴 교장샘
마당에서 한포기를 구해
옮겨심은것이 촌집마당
주변에 널리
번져서 나를
기쁘게하는
꽃이다.
나는 금년 겨울 김장을 위해 텃밭의 풀을 뽑았다. 무더위라
하루에 3번 샤워를
할 정도다.

와이프는 지난번 55년 신앙지기
모임때 장로님이
맨발 걷기의 좋은점을 말해서
인지 9월 모임도
내고향 영광군의 물무산 황톳길을
걷기로 했고 우리
촌집 마당에도
외양간 앞에 보관된 모래를
깔고 소금을 뿌린후 맨발로
걸으면서 좋아한다
지난 봄에
이웃집 할머니께서
호박 모종을 많이
주셔서 심었는데,
호박이 아닌
박 19개가 달려서 15개는 어제
수확해서 최권사,
정권사, 문권사, 기권사,구권사님 들에게 선물하고, 4개는 더 크게키워 삶아서 바가지로 만들어 장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흥부전에 나오는 박을 톱으로 자를때 금은보화를
기대하면서ㅡ
오늘 수확한 중에
호박은 6개 달려
2개는 늙은 호박
으로 키우고 4개는
애호박으로 수확해
호박찌개로 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