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3.25(토) 은퇴부부 촌집일기 (황토방 온돌후기, 봄꽃들과 눈맞춤, 동네 산책, 퇴직자 모친상 조의)

촌집목련 2023. 3. 25. 21:25

2023.3.25(토)
은퇴부부 촌집일기
(황토방 온돌후기,  봄꽃들과 눈맞춤,
동네 산책, 퇴직자
모친상 조의)

승환친구의 말처럼 소풍나온 우리인생
을 오늘 하루도 즐겁게 살아갈야할
사명이 있다.
아침 7시에 기상
하여 와이프가 끓여온 모닝커피를
마시고 요커트를
먹으며 촌집아침을
맞이한다.
어제밤 아궁이에
은행나무 통나무
장작 3개를 넣었
더니 아침 10시
까지 황토방바닥
이 따뜻하여 뒹굴
거리면서 몸을
지졌더니 피곤이
풀리는 듯 하다.
황토방과 외양간은 우리부부와 아들딸
들이 손수 가꾼
모습으로 몇 번
바꾸어졌다.
22년전 처음에는
황토방 벽에 아들
딸들이 고무다라에
황토와 물에 섞은
후에 발로 이겨서
붙여서 흑지로 도배를 하였던것을 몇년전 편백나무를 읍에서 구입해다가 우리 부부가 직접 설치해서 지금은 멋진 공간으로 변했다고 와이프는 대단히 만족해 한다. 누추한 공간
에도 만족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본다. 물질적 풍요보다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와이프가 고맙다. 은퇴한 후
촌집에서 머물면서
기도하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것이
너무 좋다고 한다.
은퇴한 후인 오늘
도 권사님들의 신앙 상담 전화
통화를 1시간이상
한다. 나는 07시 기상해 텃밭으로
가서 어제밤에 와이프가 일했던
사철나무 광나무
아래에 흙을 옮긴
모습과 음료수 빈
페트병에 물을 채워 놓아 가뭄때
농작물에 물을 뿌릴 준비를 해놓은 것을 보니
농사일에 섬세하고 지혜롭다는 것을 알게 되어 칭찬해
주었더니 좋아한다
촌집 마당에는 제철을 만난듯이
봄꽃들이 자신들의
꽃색깔을 펼치면서
활짝 피어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편다.
대문옆에는 하얀색
살구꽃이 흐드러
지게피고,개나리는
노랗게, 수선화도
예쁜 노랑으로 피어있다. 그리고
3그루 황금 소나무
도 황금색으로 자신만의 고급 스러움을 뽐내는
아침이다. 그리고 원두막 옆에는 목련나무에 하얀
목련꽃이 90%가
만개하여 촌집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2년전 촌집을 처음 보았을때
마당에는 잡초가
나의 가슴까지
자라고 있어서
귀곡산장처럼 보였지만
수십년된 목련
나무와 애기단풍
나무를 보고 이 촌집을 매입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의 인터넷 ID도
촌집목련으로 해서
사용하고 있다.
골프연습장 옆 앵두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피어
있다. 22년 동안
보면서 오늘처럼 풍성하고 예쁘게 핀 앵두꽃을 본적이 없다.오늘
본 꽃 중에서 가장
예쁜꽃을 선택하라
하면 앵두꽃이라고
말하고 싶다.
외양간 옆의 피자두나무에도
분홍색꽃이 피어
있다. 마루앞 테라스 데크앞에는
명자나무꽃이 붉은
꽃으로 화려함을 더해주고 수선화도
활짝 핀 풍경이 마치 나만의 에덴
동산처럼 느껴진다
1시간 동안 꽃과
대화한후 08시
부터 2시간 동안
황토방 구들에서
다시 잠을 자다가 아침 겸 점심을 준비한 와이프가
식사하라고 부른다
세수와 면도를 하고 텃밭에서 수확해서 삶은 양배추에 삼겹살을 싸서 굴비 2마리에 식사를 맛있게 먹었더니 80kg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식탐을
참을수가 없으니
걱정이다. 식사후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와이프는 기도방
에서 3시간을 마음껏 기도했다
면서 뿌듯해한다.
어제밤 2시간 동안 가시 대추나무를 톱으로 잘라서 황토방에 불을 땠던 노동이 피곤
했기에 계속 잠이
왔나보다. 기상
해서 나는 동네 산책을 하면서
마을회관 준공비에 100만원을 기증한 내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도 보았고,
옆집 사장님댁 마당에 몇년전에
알뿌리 몇개를 분양해준 수선화
꽃이 만발해서 마당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다.
또 예전에학교가자 캠핑장으로,
카페식당으로
운영했던 폐교로
구경을 갔다.
그 많던 놀이터
조형물들과 학교
교실들이 전부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빵 공장이나
베이커리 물류센터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우리들의
놀이동산처럼 손자가 좋아했던
곳인데 철거되어
매우 아쉽다. 산책하면서 정문앞까지 갔더니
개목걸이가 없는
개 3마리가 무섭게
짓고있어서 산책을
하지못해 개주인
한테 말했더니 유기견이라면서
2일후 월요일에
119에서 데려간다
해서 안심되었다.
며칠전 와이프도
그 개들때문에
산책을 못했다며
이장님께 민원을
제기해놓은 상태
였는데 다행히
이틀만 참으면
마음껏 동네산책을
할수있다고 좋아
한다. 산책을 마치고 조문을 가기위해 광주집에
왔다. 교육청 퇴직
간부의 모친상으로
많은 후배직원들을
만났다. 오늘은 장례식장이라 검정 넥타이와 양복을 입고 갔는데, 교육청에 회의 참석차 몇번
찢청을 입고 간것을 기억
하고 찢어진
청바지가 어울리는
선배님이라고 아부성발언을 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다. 특히
장례식장에서 5년전 2018년에
내가 면접컨설팅을
했던 수험생이 공무원이 되어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서 너무
반가웠다. 교육청
의 핵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7년차
공무원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다
보니 내가 알아
보지 못한 제자
들이 곳곳에 있어
보람을 느낄때가
많다. 은퇴 후의
하루하루의 삶이
바쁘지만 행복
하다.

2023.3.25(토)
은퇴부부 촌집일기
(황토방 온돌후기,  봄꽃들과 눈맞춤,
동네 산책, 퇴직자
모친상 조의)

승환친구의 말처럼 소풍나온 우리인생
을 오늘 하루도 즐겁게 살아갈야할
사명이 있다.
아침 7시에 기상
하여 와이프가 끓여온 모닝커피를
마시고 요커트를
먹으며 촌집아침을
맞이한다.
어제밤 아궁이에
은행나무 통나무
장작 3개를 넣었
더니 아침 10시
까지 황토방바닥
이 따뜻하여 뒹굴
거리면서 몸을
지졌더니 피곤이
풀리는 듯 하다.
황토방과 외양간은 우리부부와 아들딸
들이 손수 가꾼
모습으로 몇 번
바꾸어졌다.
22년전 처음에는
황토방 벽에 아들
딸들이 고무다라에
황토와 물에 섞은
후에 발로 이겨서
붙여서 흑지로 도배를 하였던것을 몇년전 편백나무를 읍에서 구입해다가 우리 부부가 직접 설치해서 지금은 멋진 공간으로 변했다고 와이프는 대단히 만족해 한다. 누추한 공간
에도 만족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본다. 물질적 풍요보다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와이프가 고맙다. 은퇴한 후
촌집에서 머물면서
기도하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것이
너무 좋다고 한다.
은퇴한 후인 오늘
도 권사님들의 신앙 상담 전화
통화를 1시간이상
한다. 나는 07시 기상해 텃밭으로
가서 어제밤에 와이프가 일했던
사철나무 광나무
아래에 흙을 옮긴
모습과 음료수 빈
페트병에 물을 채워 놓아 가뭄때
농작물에 물을 뿌릴 준비를 해놓은 것을 보니
농사일에 섬세하고 지혜롭다는 것을 알게 되어 칭찬해
주었더니 좋아한다
촌집 마당에는 제철을 만난듯이
봄꽃들이 자신들의
꽃색깔을 펼치면서
활짝 피어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편다.
대문옆에는 하얀색
살구꽃이 흐드러
지게피고,개나리는
노랗게, 수선화도
예쁜 노랑으로 피어있다. 그리고
3그루 황금 소나무
도 황금색으로 자신만의 고급 스러움을 뽐내는
아침이다. 그리고 원두막 옆에는 목련나무에 하얀
목련꽃이 90%가
만개하여 촌집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2년전 촌집을 처음 보았을때
마당에는 잡초가
나의 가슴까지
자라고 있어서
귀곡산장처럼 보였지만
수십년된 목련
나무와 애기단풍
나무를 보고 이 촌집을 매입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의 인터넷 ID도
촌집목련으로 해서
사용하고 있다.
골프연습장 옆 앵두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피어
있다. 22년 동안
보면서 오늘처럼 풍성하고 예쁘게 핀 앵두꽃을 본적이 없다.오늘
본 꽃 중에서 가장
예쁜꽃을 선택하라
하면 앵두꽃이라고
말하고 싶다.
외양간 옆의 피자두나무에도
분홍색꽃이 피어
있다. 마루앞 테라스 데크앞에는
명자나무꽃이 붉은
꽃으로 화려함을 더해주고 수선화도
활짝 핀 풍경이 마치 나만의 에덴
동산처럼 느껴진다
1시간 동안 꽃과
대화한후 08시
부터 2시간 동안
황토방 구들에서
다시 잠을 자다가 아침 겸 점심을 준비한 와이프가
식사하라고 부른다
세수와 면도를 하고 텃밭에서 수확해서 삶은 양배추에 삼겹살을 싸서 굴비 2마리에 식사를 맛있게 먹었더니 80kg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식탐을
참을수가 없으니
걱정이다. 식사후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와이프는 기도방
에서 3시간을 마음껏 기도했다
면서 뿌듯해한다.
어제밤 2시간 동안 가시 대추나무를 톱으로 잘라서 황토방에 불을 땠던 노동이 피곤
했기에 계속 잠이
왔나보다. 기상
해서 나는 동네 산책을 하면서
마을회관 준공비에 100만원을 기증한 내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도 보았고,
옆집 사장님댁 마당에 몇년전에
알뿌리 몇개를 분양해준 수선화
꽃이 만발해서 마당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다.
또 예전에학교가자 캠핑장으로,
카페식당으로
운영했던 폐교로
구경을 갔다.
그 많던 놀이터
조형물들과 학교
교실들이 전부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빵 공장이나
베이커리 물류센터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우리들의
놀이동산처럼 손자가 좋아했던
곳인데 철거되어
매우 아쉽다. 산책하면서 정문앞까지 갔더니
개목걸이가 없는
개 3마리가 무섭게
짓고있어서 산책을
하지못해 개주인
한테 말했더니 유기견이라면서
2일후 월요일에
119에서 데려간다
해서 안심되었다.
며칠전 와이프도
그 개들때문에
산책을 못했다며
이장님께 민원을
제기해놓은 상태
였는데 다행히
이틀만 참으면
마음껏 동네산책을
할수있다고 좋아
한다. 산책을 마치고 조문을 가기위해 광주집에
왔다. 교육청 퇴직
간부의 모친상으로
많은 후배직원들을
만났다. 오늘은 장례식장이라 검정 넥타이와 양복을 입고 갔는데, 교육청에 회의 참석차 몇번
찢청을 입고 간것을 기억
하고 찢어진
청바지가 어울리는
선배님이라고 아부성발언을 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다. 특히
장례식장에서 5년전 2018년에
내가 면접컨설팅을
했던 수험생이 공무원이 되어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서 너무
반가웠다. 교육청
의 핵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7년차
공무원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다
보니 내가 알아
보지 못한 제자
들이 곳곳에 있어
보람을 느낄때가
많다. 은퇴 후의
하루하루의 삶이
바쁘지만 행복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