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3.3.18(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토란밭 만들어 심기, 주차장 수선, 낙지비빔밥 점심)

촌집목련 2023. 3. 19. 03:21

2023.3.18(토)
은퇴자의 촌집일기
(토란밭 만들어 심기, 주차장 수선,
낙지비빔밥 점심)

오늘은 18°C 봄날!
농사하기 좋은 날!
촌집에서 이틀째
잠을 자고 났더니
영과 육이 힐링
되는 느낌이다. 늦잠을 자고 08시에 기상하자
밀집 모자를 쓰고
텃밭으로 향한다.
오늘은 와이프가 부탁한 일을 했다.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텃밭 끝부분
풀을 괭이로 뽑고
2리어카의 흙을
옮겨와서 퇴비 2포를 뿌려주어
토란밭을 만들어
주었더니 와이프는
검정 비닐을 덮고
토란을 심는다.
토란씨알은 작년에
수확한 것을 외양간에 보관한것
과 오늘 땅을 파서 나온 토란이다.
와이프의 농사
솜씨가 전문농사꾼
처럼 예사롭지않다
유튜브에서 배우기
때문이라 한다.
내가 22년의 농사 경력은 아무 쓸모
가 없고 1시간의
유튜브를 시청하면
농사를 훨씬 잘하게 된다. 마늘과 양파에 추비를 주는것도
유튜브로 배운 내용이라 한다.
그리고 텃밭 주차장을 수선하기
위해 땅 바닥에 설치된 보도블럭을
파헤치고 그 속에
흙을 부어 높이고
다시 블럭을 높여
설치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차량을 주차할때 굴곡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이를 평탄화시키니
주차가 편리하게
된다고 와이프는
좋아한다. 앞으로
나의 SM6승용차
는 와이프에게 인계하고 나는 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하기로 약속
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구 장성읍
성산리에 있는 낙지전문점 식당에
가서 낙지비빔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1시가 넘었는데도
손님들로 가득찼다
점심후 피곤해서 6시까지 4시간을
낮잠을 잔 후에
텃밭의 감나무 3그루 밑의 풀을
뽑고 퇴비를 주었다.와이프는 토란밭에 물을
흠뻑 준다. 봄날에
노부부는 농사일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저녁 6시30분에
내일 주일예배를
위해 광주집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