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9(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청빙목사님 첫 설교, 토란뿌리 캐고,열무,부추 수확)
오늘 저녁 나는
우울하다. 비내리는 가을밤에
빗방울이 떨어져
바닥에 달라붙은 낙엽의 모습처럼
melancholy
해진다. 이유없이
가을타는 남자처럼 우울한 감정에 젖는다.
11시 주일예배가 있는데, 어제 목포
왕복 운전 탓인지
늦잠으로 11시
예배 1분을 남긴 10시 59분에 눈이 떠진다. 깜짝 놀라 세면도 하지않고 머리에 물을 묻혀
부리나케 교회로 달려가니 11시 8분으로 예배가 시작되어 진행중
이다. 교회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1분거리로 바로 옆에 위치해 예배에 참석할수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55세 이상 남선
교회 10월 월례
회의, 12시 30분에 연합 구역예배를 드렸다. 오늘 오후 2시예배는 특별한 설교다. 그동안 장로님들로
구성된 목사 청빙
위원회에서 64명
지원자 중 각종 서류를 심사하여
3명을 선발하였다.
그 3명 중 1명이 오늘설교를하였다.
매주 1명씩 설교를
듣고 10월 30일에
교인들이 투표를 하여 1명의
목사님을 청빙하여 은퇴목사님을 대신하여 내년부터 사명을 담당한다.
설교내용은
ㅡ누구를 위해 사십니까?ㅡ
어느날 원숭이 한마리가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고 살려달라고 허우적거린다고 생각하고 물고기를
잡아 모래사장에 던져 살려주었는데
물고기들이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일, 누구에게 유익한 일인가, 바른가가
중요합니다.고린도 전서 10장 23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고
덕을 세우는 사명을 담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까?
1.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덕이 되어야 하고, 타인의 축복을 위해 나의 손해도 감수해야 합니다.
2.신앙인은 사람을 위해 살지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바울처럼
지식,재물,권력 등 자랑할것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순교
한것입니다.아멘!
설교할때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이다
누구나 선택받기 위해 면접시험을
치룰때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기독교인이 되는 면접에 통과된 사람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그리스도인
인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
이었다.
예배후 촌집에가서
4시30분부터 7시
까지 나는 토란
뿌리를 캐서 외양간에 널어두고
와이프는 부추와 열무를 뽑아 씻어 소금에 절여
놓는다.또 나는
봉숭아씨와 나도
샤프란 씨를채취해
봉투에 보관해 내년 봄에 텃밭
언덕에 뿌릴 계획
이다. 지금 촌집에는 상추도 파릇파릇,열무도
대파도 파릇하게
자라고 있고, 은행나무 밑의 노랗게 핀 국화꽃도 화사하게
피어있다. 마루에는 며칠전
수확해 놓은 토란대와 대추가
잘 마르고 있다.
동네 한바퀴산책
하며 담너머 백일홍 꽃사진,
호박 사진과
코스모스 등 각종 꽃을촬영해두었다.
텃밭옆 도로옆 배수로 공사를 해서 도로가 더 넓어져있어 통행이
더 좋아져있어서
동네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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