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 텃밭가꾸기

2022.3.6(일) 흰감자46개(총160)심다.아들 여친과헤어지다

촌집목련 2022. 3. 7. 07:51

















2022.3.6(일)
은퇴자의 촌집일기
(주일예배,
흰감자 46개,총 160개 심다.아들 여친과 헤어짐)

오늘은 은혜로운 주일이다.
새벽 예배에 다녀온 와이프
에게 냄비에 물을 끓여서 morning coffee를 타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 주일이라 전도사인 와이프는 하루
종일 교회예배
준비에 집중
하기위해 06시
50분에 또 교회에 간다.
나 홀로 안마의자에서
감사mode로
안마를 받았다.
ㅡ이 모드는 감사 내용의 노래와 음악. 그리고 감사 관련 narration이
다음과 같이
나에게 들려준다.
ㅡ내 옆에 존재
하는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감사하는마음을 새겨봅니다.
내가 머물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있다는 것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는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세요.
살아 숨쉬는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세요ㅡ
그래서 나도
오늘은 66년 동안 내 인생을
살아오면서
감사한 것을
찾아 나열해 보기로 한다.
나에게 이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길러주신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그려보며 너무 큰 은혜에 감사한다.
어렸을적 어렴픗이 기억나는 할머니께서 나를 업고
다니시면서
좋은 것을 많이
먹여주신 할머니 덕분에 176cm의 키로
내 또래 보다
더 크게자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 키 덕분에
지금의 와이프와 데이트할 수 있었고 결혼
까지goal in
할수있는조건이 되었기에
더 감사하다.
또 학교다닐때
항상 나를 응원
하고 경제적 도움을 준 나의 형님, 누나, 동생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학교다닐때 올바른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 특히 나의 6학년 담임선생님은
나의 인생에서
성장의 길로 인도해주신 가장 존경
하는은사님으로
생각하고지금도 연락하고 있다.
특히 결혼후 41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였던 와이프의
희생적인 삶에
감사한다.
정신적 응원과
물질적 도움을
주었던 모든 분들을 생각
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은 인생에는
이 분들에게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
하는 보은의
시간을 갖기를
스스로 다짐해
본다.
정년퇴직후 나의 삶을 되돌아볼때
하루하루의 일상이 반복
되는 날들로 너무 단조롭다.
1주일 동안의
내 일상은, 일요일 11시 예배, 수요일밤 예배, 금요일밤 기도회 찬양 인도, 월요일 Wife Day로, 토요일 촌집
에덴 가기와
기타 시간에
장학회 업무,
퇴직자 업무,
검찰청 업무등
이 반복된다.
11시 예배 마친후 2시에 와이프와 촌집에 갔다.
교회 권사님
께서 주신
흰 감자
46개를 심었다.
어제 빨강 감자 114개 포함해
총 160개 감자를 심었다. 지난해 126개 심어서 576개를
수확한 것에 비해 34개를 더 심었다. 금년 수확이 기대
된다.그리고
옥수수 밭을 일구어 놓았다.

밤 10시30분 아들이 여친과 헤어졌다고
상심하며
말을 한다.
직장도 내일 그만둘것이다.
아쉽다. 그래도
아들 건강이
걱정되지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