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및 정년퇴임

2021.9.30(목) 장학회 영광군청 방문

촌집목련 2021. 9. 30. 22:13






2021.9.30(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장학회 업무로 고향 방문, 마늘 129개 심다)

9월의 마지막날! 천고마비 가을날씨가 너무 좋다. 기상해서 20분 동안 Pharaoh 안마 의자에 앉아 회복 모드로 안마를 했더니 목, 어깨, 허리, 엉덩이, 허벅지, 장딴지, 발, 발바닥, 팔, 팔등을 고르게 마사지하니 몸이 개운해 진다. 어제 렌트해 설치한 안마의자Pharaoh란 이집트 왕을 뜻하는 단어로, 의자에 앉아
안마를 받아보니 정말로 내가 왕이 된 것처럼 기분이 Up
된다. 렌탈 제휴카드 발급을 전화로 신청했다. 제휴 카드로 매월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매월 렌탈비 12,000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5년동안 매월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마사지 후 9시에 와이프는 교회로, 나는 내 고향 영광으로 향한다. 아들이 내 생일 선물로 준 운동화를 신고가니 어린이 마냥 기분이 좋다. 금년도 장학생 선발 협조 공문을 군청에 전달하고,장학회보에 게재할 불갑면과 초,중,고등학교의 홍보자료 협조공문을
전달한 후에 촌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된다. 점심은 가지고 간 도시락 밥에 진라면 1봉지를 끓여 먹었다. 피곤해서, 2시간 동안 낮잠을 즐긴후 오후 3시부터 노동일을 했다.
엊그제 고추나무를 뽑은 자리에 로타리삽으로 땅을 파고, 퇴비 2포를 넣고 비닐 멀칭을 한 후에 마늘을 심었다. 비닐 구멍 144개 중에 마늘 129개를 심으니 15개 구멍이 남는다. 엊그제 심은 마늘까지 총 584개 심어져 있다. 작년 661개 대비 77개를 부족하게 심었다.
뒤뜰에서 호박 1개를 따고 텃밭에서 밤 3개를 주워서 왔다.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토실토실한 43개의 밤을 삶아 놓아 맛있게 먹었다.
금년에 가장 많은 밤을 수확했다. 요즘은 수확할 것이 너무 많아 부자가 된 기분이다. 곧 고구마와 검정콩도 수확해야 한다. 힘이 들지만 농부의 보람을 느끼는 결실의 가을이다.
나는 요즘 매 순간이 인생이 되고 행복의 길이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조그마한 일이라도 정말 소중하게 여기면서 기뻐하며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