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일기

2021.1.10(월) 외양간 김치냉장고에 동치미,김치 옮기다.

촌집목련 2021. 1. 11. 21:15



























2021.1.10(월) (은퇴자의 촌집 일기)ㅡ과거 추억/현재 향유/미래 설계ㅡ
우리 나이에는 건강에 주의 해야한다. 며칠 전 교회와 촌집에서 영하 날씨에 눈을 치웠더니 두통이 있어 약먹고 기도하여 지금은 괞찬다. 11시 김밥을 싸서 와이프와
촌집에 간다. 김밥 재료값은 단무지2,000원+햄3,550원+
우엉3,300원+오이1,980원
=총 10,830원이다.
오늘은 땅에 묻은 항아리속 김치와 동치미를 외양간의 김치냉장고 2칸중 1칸만 작동시켜 옮겼다. 여름철까지 맛있는 김치를 기대해본다.
- 44년전 교양과목으로 강의들었던 철학개론의 가치론 서열체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외양간 책꽂이에 있는 교재 ㅡ철학의 제 문제ㅡ를 찾아 읽어보았다. 책 크기가 스마트폰 2개 사이즈로 한문 이 대부분이고 종이질도 좋지않다. 와이프와 통기타 반주 듀엣으로ㅡ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ㅡ주만 바라볼찌라ㅡ괴로울때 주님의 얼굴 보라ㅡ나 같은 죄인 살리신ㅡ을 불렀다. 와이프는 내 노래를 듣고는 너무 늘어지고 질질끌면서 부른다고 지적하면서 시정하라고 한다.기교 보다는 찬송 가사가 또렷하게 전달되도록 불러야 한다고 한다. 더 집중해 연습 해야겠다. 다음에는 대문앞 주목나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멋지게 설치해 손자를 기쁘게 해주자고 미래를 설계하였다. 텃밭 산책 후에 한시간 정도 취침하다가 광주로 복귀했다. 복귀하면서 유튜브로 옛노래ㅡ장현의 미련ㅡ나훈아의 테스형을 통기타 가수 강지민이 부른 노래 ㅡ이문세의 휘파람ㅡ등을 블루투스를 통해 스트레오로 듣는것이 아주 좋았다고한다.
오늘 추억할 것은 5~6년전 4개교 중학생 대상으로 특강을 했던 내용들이다.
5~6년전(2015.10.22일,2016..6.23일)동신여중,문산중
일동중,숭일중학교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특강으로
ㅡ직업 교육행정공무원이 되는 방법ㅡ이었다.
ㅡ학생때는 독서와 건강관리 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먼저 애기똥풀꽃을 알고있는 학생을 선정, 낭독하게 한 후에 도서상품권을 주고, 부모님께 손발을 한번이라도 씻어준 심성이 착한 학생에게도 도서상품권을 주었다. 애기똥풀은 안도현 시인의 작품으로 내가 처음 촌집과 자연에 접할때 그 꽃의 이름과 모양을 알았던 것으로 내가 좋아했던 시다.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위해 제언한 내용은 1.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writer)ㅡ긍정적인 내용 중심으로 기록할것 2.professionalism(전문성)
3.creativity(창의성,독창성)
4.service(봉사정신) 이다.
그리고 개인 간 사랑에서 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정치인이 국민들을 올바르게 사랑하는지의 기준이 되는 4가지 요건을 설명해 주었다. 내가 대학생때 가장 감명 깊었던 책, 에릭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1.care염려하는 마음 2.knowledge상대방에 대한 지식 3.respect 존경 하는 마음 4.responsibility책임지는 자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평가할 수 있는 4대 요건 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생의 1/3인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2/3의 인생인 자연과 정신세계인 종교에도 관심을 갖고 살아갈때, 즉 天地人의 완전한 인생을 살게된다는 것으로 특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