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주헌장

2020.12.30(수)눈ㅡ오리탕,검찰표장나익주책 박약사 께

촌집목련 2021. 1. 1. 23:59








2020.12.30(수)
은퇴자 일기(오리탕 요리 80%기여한 날)
펄펄 눈 내린 날-
토란 오리탕 점심,
검찰청 표창장 수상,
나 교장샘의 저서
박 약사님께 증정-

아침부터 눈이 몽땅내린다. 오늘도 실내활동이다.
방바닥에는 장학회 업무, 학교법인 업무, 교육청 업무,학원업무, 퇴직자모임 관련 책과 자료들이 널부러져 있다. 퇴직 후 너무 많은 활동을 하다보니 나의 취미생활에는 진전이 없다. 특히 통기타 반주 수준을 한차원 높여야 2년후 부부 듀엣 찬양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아침부터 스케일 코드진행으로 멜로디 반주도 하고싶은데 진도가 더디다. 유튜브로 통기타 공부를 한다. 요즘은 뉴스,농사요령,
통기타 취미활동 등 모든것을 유튜브로 학습할 수있는 천국같은 세상이라 너무 좋다. 와이프가 부탁한 마늘, 양파, 텃밭에서 수확해 냉동고에 저장한 고추, 껍질 벗긴 사과를 믹서기에 넣어 양념을 갈아 놓아야 한다. 믹서기는 5년 전에 28만원에 내가 여러 요리를 하고싶었던 마음에서 직접구입하였었다. 11시40분에 오리고기와 텃밭에서 수확해 보관해 놓은 토란을 찜통에 넣고 끓이면서 그 속에 갈아 놓은 양념과 빨강고추가루를 넣고 끓인다. 오리 토란탕과 계란 후라이 5개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어제부터 주부 초단에서 5단으로 초고속 승진한 후라 오늘 요리한 토란 오리탕은 내가 80%를 기여하고, 와이프는 간 맞추기 등 20%의 역할을 했다면서 칭찬해준다. 식사후 모처럼 푹신하게 쌓인 눈을 밟으면서 광주은행에 가서 장학증서 23장 값 및 이사 감사 5명 위촉장 인쇄비를 송금하였다. 마침 TV YTN 뉴스에 동기 노동일교수가 출연하니 반갑다.운암프라자 약국의
박 박사님께 들러서, 1989년부터 운암동 서강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4년동안 함께 근무한 저자 나교장샘의 책을 증정하였다.ㅡ오늘 눈오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번 출판기념회때
5권을 구입해 지난번에 학사장교 동기인 노동일 교수,조 회장,후배, 강삼 동기에게 전달하고, 오늘 나머지 1권 증정을 하면서 사진촬영도 하였다. 박사님이 준 쌍화탕 2병을 가지고 집에 오는 도중에 나의 퇴직 훈장 여성 동기 한명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쌍화탕 한병을 주었다. 훈장 동기는 1957년생 4명으로 남자2명, 여자2명으로 분기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봉선동 맛집 르시엘 블루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안부도 물으면서 모여왔는데, 코로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다. 이 동기는 100억원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재산가로서, 금년 봄 인수한 식품회사가 코로나로 인해 매달 2~3천만원의 인건비와 운영비 적자 운영으로 고민하여 몸무게가 엄청 빠져서 안타깝다.
그리고 내무반 회비 통장 정리를 해보니 1,100만원이다.
1981년 상무대 후보생때 3중대 1내무반 동기들 5명이 작년부터 매월 10만원씩 적립한 금액이 벌써 1,100만원이나 되었다. 몇년전 동기 부부들이 함께 홍콩과 국내 여행을 한 것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매월 회비를 모아 현재
1인당 220만원씩
적립되어 부자가 되었다.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를 극복하여 친구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날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당초 오후 3시에 검찰청에서 표창장 수여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행사는 내년으로 연기되고 표창장 사진을 먼저 보내준다. 2017.9.13일 처음 위원장에 위촉되어 4년 임기로 내년 9월에 만료된다. 역할은 항고사건 등에 대하여 오로지 시민의 입장에서 심의 의결하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일로서 신중하게 심의에 임하고 있다.저녁 7시에는 사이버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 설교는 하나님 뜻을 쫒아 산다면 형통한 삶이된다는 말씀이었다.
찬송 내용처럼 진심으로 신자되고, 사랑하고, 거룩하고, 예수닮는 신자로 나의 남은 삶을 꾸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