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9(목)
은퇴자의 촌집일기
(잡초제거후 양파 290개 수확,머윗대를 삶아 나물 요리, 장학회장님 농원에서 섹소폰 연주)
오늘은 장학회장님의
곡성 농원에서 개최
하는 상임이사님의
섹소폰 동호회 야외
공연이 있는 날이다.
촌집 출발할 10시 10분까지 텃밭에서
양파를 290개를 수확
해서 234개는 양파 김치를 담고, 56개는
햇볕에 말려 황토방
마루에 보관해서 나중에 양념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난해 10월에 1,603포기 양파를 심었는데, 최근 잎마른 병에 걸려
뿌리까지 썩을 우려
가 있어 오늘 미리
수확한 것이다. 나는 양파를 수확하기전에 풀을 뽑고, 와이프는 텃밭 언덕위 머윗대
를 꺾는다. 머윗대를
다듬어 가마솥에서
삶아서 나물을 만들고, 양파는 김치
로 요리한다. 아침
노동후에 샤워를 하고 곡성의 옥과 한우촌 식당에 가서 상임이사님과 교육정보원장님으로 정년퇴직한 리장원 고향 선배님들과 함께 소고기 생비빔밥으로
점심을 대접받았다.
이 식당은 소고기 전문식당 맛집으로
광주 상무지구에도
지점을 운영하는
맛집인데, 오늘도
2층 실내와 야외
까지 총 300개 좌석
에 손님들이 가득차
있는 곳이다.12시
점심후에 장학회장님
께서 운영하는 10,000평 규모의
농원에 가서 상임
이사님의 산여울 섹소폰 동호회원
18명의 야외연주를
감상하면서 사진
촬영하였다.5월의 어느 멋진 봄날에 장학회장님이 30년 이상 가꾸시는 400억원의 거금을
투자한 1만평의 농원에서 75세 이상으로 구성된 산여울 섹소폰 동아리 회원 18명이 잉어떼가 노니는 연못옆에서 고향역, 찔레꽃,너와 나의 고향, 항구의 남자 등의 옛날 트롯 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천국의 천사들처럼 너무 멋졌다.
그리고 2년전 2022년 10월에 내가
준비하고 100여명을
초청,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던 20억원의
150평 규모의 세계
낚시박물관 전시물을
관람하였다. 13년 동안 알래스카 해변
에서 낚시로 잡았던
각종 물고기 박제품
수십점 등이 전시되
있는 등 세상에서
볼수 없는 굉장한
박물관이다. 그리고
회장님께서 직접 풀을 뽑고있는 농원을 구경하였다.
10,000평 정원안
에는 정말로 멋진
나무와 꽃,기암괴석
등으로 조경되어 있어서 회장님의 꿈을 실현하시는 환상적인 풍경이다.
오후 4시까지 섹소폰
야외연주회를 마치고
촌집에 도착하니 5시
가 된다. 읍내 마트
에서 와이프가 주문한 부산어묵, 호박3개,목살,마늘,
사과식초,설탕3kg를
구입해 왔다. 저녁식사는 오늘
와이프가 담근 양파
김치와 머윗대나물에
맛있게 먹었다. 음식
요리를 잘하는 와이프가 있어서 나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리고 퇴직자 모임 국장님
께서 신임
회장님 업무
인계인수가
잘되었다면서
나에게 고맙다고 전화를 해준다.
